나는 햄릿일까 돈키호테일까 - 투르게네프가 고찰한 불멸의 두 사람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지음, 임경민 옮김 / 지식여행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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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햄릿일까 돈키호테일까>



작품 소개

- 제목 : 나는 햄릿일까 돈키호테일까

- 작가 : 이반 투르게네프

- 번역 : 임경민

- 출판 연도 : 2024년 10월

- 출판사 : 지식여행

- 장르 : 교양인문

- 쪽수 : 120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잔인한 운명의 화살을 맞고도 죽은 듯 참아야 하는가?

아니면 성난 파도처럼 밀려오는 재앙에 맞서 싸워야 하는가.

p.16



모든 소설가는 어떤 형식으로든 모두 세르반테스의 자손들이다.

- 밀란 쿤데라

p.25



<개인적인 생각>

나는 햄릿형 인간일까 돈키호테형 인간일까? 이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햄릿과 돈키호테 두 사람을 놓고 나는 어떤 인간인가를 따지는 사람은 없을 듯 하다. 그러나 이반 투르게네프는 '햄릿과 돈키호테' 두 사람에 대해 분석해 책을 내놨다. 이름하여 <나는 햄릿일까 돈키호테일까>.

이반 투르게네프는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러시아 문학의 3대 거장으로 불린다. 그가 1860년에 집필한 고전 산문인 <나는 햄릿일까 돈키호테일까>는 햄릿과 돈키호테 인간을 최초로 구분한 책이다. 인간 본성의 양 끝에 있는 인물인 햄릿과 돈키호테 인물형을 비교 분석했다.

투르게네프는 햄릿형 인간을 '사색적이고 주도면밀하고 흔히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동시에 무력하고 무위에 빠진 인간'으로, 돈키호테형 인간은 '오로지 한 가지 것, 즉 십중팔구 그들이 상상하는 형태로는 존재하지조차 않지만, 인간을 도와 앞으로 재촉하는 반쯤 미친 인물'로 나타냈다.

요즘 MBTI로 사람들의 특성을 분류한다. 그렇다면 햄릿과 돈키호테의 MBTI는 무엇일까? 햄릿은 우울한 면을 가지고 있고, 어떤 일을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는 내성적인 사색형 그러니까 햄릿은 'INTP형' 인간에 속한다. 돈키호테는 저돌적이고 맹목적이고 단호하고 진취적이지만 실수투성이, 뜨거운 가슴의 이상주의자에 해당하는 'ENFP형'이라 말할 수 있다. 굳이 MBTI로 구분한다면 이렇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나는 햄릿과 돈키호테 이 둘 중 어느 쪽 인간에 속할까? 내 MBTI가 'INTJ형'이니 아무래도 햄릿과 비슷한 편이니 '햄릿형' 인간에 속하지 않을까. 그러나 요즘 같은 시대에 극과 극을 달리는 두 인물로 평가하기 보다 햄릿에게서는 신중함과 통찰력을, 돈키호테에게서는 행동력을 배워 이상적인 인간상을 구축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

투르게네프가 고찰한 불멸의 두 사람

나는 햄릿일까 돈키호테일까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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