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 인생 - 다정한 고집과 성실한 낭만에 대하여
문선욱 지음, 웨스트윤 그림 / 모모북스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스트 인생>


작품 소개

- 제목 : 저스트 인생

- 작가 : 문선욱

- 그림 : 웨스트윤

- 출판 연도 : 2024년 10월

- 출판사 : 모모북스

- 장르 : 에세이

- 쪽수 : 258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소설책을 선물로 고르지 않는 이유는

1. 선물 받을 친구가 그 책을 다 읽지 않을 거라고 확신할뿐더러,

2. 친구가 어떠한 결심으로 책을 펴 꾸역꾸역 읽어나가다 갑자기 기지개를 켠 뒤

"롤이나 한판 할까?" 하며 컴퓨터를 켜는 모습을 미래에서 보고 왔기 때문이다.

p.53~54


'태초 마을을 떠나지 않으면 영웅이 될 수 없어.'

p.131


어디서든 그런 표정으로 반짝이고 있었으면.

우리가 했던 수많은 약속과 손쉽던 말들이 떠오르더라도 쉬이 웃어넘길 수 있는 날들이었으면.

p.213


<개인적인 생각>

첫 시작이 강렬했다. 연애소설의 한 장면 같았다. 알로하에게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받고 난 뒤 상황은 어땠을까? 궁금했다. 뒤 이어 알로하와의 연애 스토리가 나올까 기대했다. 하지만 다른 이야기. 설레는 남의 연애사를 훔쳐보는 그 맛이 좋았는데 아쉽지만 또 다른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저스트 인생>은 진정한 사랑이란, 외부 환경에 동요하지 않고 묵묵히 빛나는 마음을 지키는 것이라고, 언제나 다정한 고집을 부리고 성실한 낭만을 벗 삼아 사랑을 가꾸어 갈 것이라는 문선욱 작가의 복잡한 삶 속에서 발견하는 사랑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다.

카페 사장, 한샘 바스 엔지니어, 3D 아티스트. 그가 거쳐온 직업들이다. 현재는 잘 알려지지 않은 유튜브 채널 '문바벨의 화성 생활'을 운영하고 있고, '문바벨'이라는 이름의 음악과 3D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그가 만든 음악과 그가 읽어 주는 '저스트 인생'도 들을 수 있다. 그의 목소리는 꿀 같다. 밤에 들으면 잠이 아주 잘 올 듯한 목소리에 매료되어 끝까지 듣게 된다.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다시 같은 선택을 할 것인가? 그가 대답한다. '아마 나는 무모한 탓에 또 비슷한 선택을 할 것이고, 후회도 많이 할 테지만, 버텨내는 것도 결국 또 할 것 같다. 그러니 그때의 내가 조금만 덜 힘들어하고 즐겼으면 좋겠다. 이후에는 균형감도 자연스럽게 익혀 잘 서게 될 테니까.' 종잡을 수 없는 세상 속에서도 묵묵히 사랑을 지키려는 모든 이들을 위하여, 저스트 인생!

다정한 고집과 성실한 낭만에 대하여

저스트 인생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