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루코와 루이
이노우에 아레노 지음, 윤은혜 옮김 / 필름(Feelm)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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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루코와 루이>


작품 소개

- 제목 ; 데루코와 루이

- 작가 : 이노우에 아레노

- 번역 : 윤은혜

- 출판 연도 : 2024년 10월

- 출판사 : 필름

- 장르 : 일본 소설

- 쪽수 : 287쪽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잘 있어요.

나는 이제부터 살아갈게요.

p.16


친구란 참 좋은 거야. 정확히는 데루코가 친구라서 너무 좋다. 데루코가 존재한다는 것,

내가 살아가는 이 세계에서 데루코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나에게 격려임에 분명하지만,

때로는 두려운 일이 되기도 한다고 루이는 생각했다. 데루코는 때때로 열쇠가 된다.

그 열쇠로 나는 지금까지 몰랐던 곳, 가본 적 없는 곳, 가고 싶어도 가지 못했던 곳,

갈 용기가 나지 않았던 곳으로 갈 수 있지만,

그 열쇠는 내가 보이지 않는 척해왔던 곳으로 통하는 문까지도 스르륵 열어버린다.

p.164


<개인적인 생각>

제목을 봤을 때부터 '델마와 루이스'가 떠올랐다. 제목도 비슷한 <데루코와 루이>. 책 소개를 보니 '델마와 루이스' 오마주한 작품이라고 한다. '델마와 루이스'는 보수적인 남편을 둔 주부 '델마'와 식당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루이스'가 일상을 벗어나 떠난 휴가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로드 무비다.

그러면 <데루코와 루이>는 아내를 무시하는 가부장적인 남편에 지친 데루코와 노인 아파트에서 파벌 싸움에 지친 루이. 이 둘은 오래된 친구 사이다. 어느 날 루이가 데루코에게 도와 달라고 한다. 친구로 지내 온지 40년이 됐지만 루이에게 도와달라는 말을 처음 들은 데루코는 유부초밥을 만들기 시작한다. 도시락과 많지 않은 짐을 챙겨 남편의 BMW를 훔쳐 루이를 만난다. 그녀들이 향한 곳은 인적이 드문 산속 별장. 전기, 수도가 끊겨 있는 곳에서 그녀들은 행복할 수 있을까?

데루코와 루이는 일흔 살 동갑내기다. 그 나이 정도면 더 이상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이 둘은 현재 삶에 불만족 스러워 새로운 자기 인생을 살기 위해 고립된 곳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그 곳에서는 새로운 만남과 그동안 잊고 있었던 삶의 중요한 가치를 깨닫게 된다.

오마주한 작품이라 그런지 금방 몰입되었고, 인생은 오십부터(?), 육십부터(?), 칠십부터!!!

백세시대이니 만큼 언제 시작해도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언제나 도전은 즐겁고 삶에 만족과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 같다.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과정을 혼자 보다는 둘이 하니 외롭지는 않을 것 같다. 그녀들의 후회없는 인생 2회차. 그 여정에 동참해 보시겠습니까?

인생 2회차, 두 여자의 통쾌한 질주

데루코와 루이


필름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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