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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개처럼 연출하다 - 방송 인생 35년 쌀집 아저씨의 PD 연대기
김영희 지음 / 애플북스 / 2024년 9월
평점 :

<들개처럼 연출하다>
작품 소개
- 제목 : 들개처럼 연출하다
- 작가 : 김영희
- 출판 연도 : 2024년 9월
- 출판사 : 애플북스
- 장르 : 에세이
- 쪽수 : 260쪽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성공이란 '어린아이에게서 사랑받는 것' 그리고 '자주, 많이 웃는 것'"
p.25

메모는 사소한 것들에 생각을 분산시키지 않고 핵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생각의 선택과 집중'을 가장 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메모이다.
p.53

"인생이란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다른 사람의 웃음으로 내가 고통받는 것은 괜찮지만,
나의 웃음으로 다른 사람이 고통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
p.70

p.107
<개인적인 생각>
한 편의 드라마를 본 듯 했다. 방송 인생 35년에 걸친 '쌀집 아저씨' 김영희 PD의 인생 이야기. 그가 PD가 되면서부터 원조 공익 예능을 만들어 내기까지의 일대기가 들어 있었다. 그가 만든 예능 프로그램을 다 지켜본 사람들은 더욱 공감하며 김영희 PD의 인생이야기에 푹 빠져들 수 있을 듯 하다.
김영희 PD는 1986년에 MBC에 PD로 입사를 했다. 도루묵 여사 개그우먼 이경실이 방송에서 '쌀집 아저씨'라는 별명을 붙여줘 그는 쌀집 아저씨가 되었다. PD보다는 동네 아저씨처럼 생긴 친근함이 그의 무기가 되었다. 그가 최고의 예능 PD가 될 수 있었던 일화들이 담겨 있다. MBC <일밤>의 성공적인 코너인 '이경규가 간다'에서 이른 새벽 무작정 김대중 총재의 집으로 찾아가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자신이 새벽에 퇴근하면서 신호등을 보다가 한밤중 차도에서 신호등을 지킨 운전자에게 '양심 냉장고'를 주며 국내 최초 공익 예능을 기획하기도 했던 일화.
이것을 시작으로 릴레이 칭찬 캠페인 <칭찬 합시다>, 독서 문화 장려를 위해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이주 노동자들의 가족 상봉 코너 '아시아! 아시아!', 0교시에 등교하는 청소년들에게 아침밥을 주는 '얘들아! 아침밥 먹자!' 등 기획부터 촬영하면서 에피소드, 그 이후의 변화까지 우리가 몰랐던 예능의 일화까지 거침없이 보여준다.
또 빼놓을 수 없는 <나가수>. 최정상의 가수 일곱 명을 섭외하면서의 에피소드.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는 기획을 하기 위해 쏟아부었던 열정. 음악예능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청중단은 <나가수>가 최초가 아니었던가. 그가 만든 예능은 이렇게 항상 화재를 불러 일으키고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그 이후 김영희 PD는 국내가 아닌 중국이라는 나라로 향하며 인생의 정점을 찍는다.
김영희 PD의 방송 인생 35년간의 이야기는 푸근한 이미지의 쌀집 아저씨로만 느꼈는데 예능 프로그램을 만드는 그의 철학과 인생이 녹아들어 있어 더욱 위대해 보이기 까지 했다. 그의 스펙타클한 PD 연대기, 입담도 좋은 쌀집 아저씨가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 최고 예능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지금 한 번 들어 보시죠!
방송 인생 35년 쌀집 아저씨의
PD 연대기
들개처럼 연출하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를 통해
애플북스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