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으로 데려다줘
줄리안 맥클린 지음, 한지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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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으로 데려다줘>



작품 소개

- 제목 : 그 여름으로 데려다줘

- 작가 : 줄리안 맥클린

- 번역 : 한지희

- 출판 연도 : 2024년 8월

- 출판사 : 해피북스투유

- 장르 : 영미 소설

- 쪽수 : 472쪽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당신이 제 아내였다면 저는 절대 당신을 떠나지 않았을 거예요.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 수만 있다면 뭐든 할 거예요."

P.283


"제발 나를 버리지 마. 당신이 나를 떠나면 나는 죽어."

"다시는 나한테 죽는다는 소리 하지 마. 당신은 이겨낼 수 있어.

우리가 같이 이겨낼 거야. 만약 당신이 포기한다면 프레디,

나는 절대로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거야."

p.391



"나는 늘 그 자리에 있을 거예요.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나를 찾아요."

그가 뒤로 물러났을 때 릴리언의 심장에 빗장이 채워졌다.

그녀는 알고 있었다. 안톤을 다시 만나게 되는 날까지 그 빗장은 영원히 풀리지 않을 거라는 걸.

이번 생에서든 다음 생에서든.

p.398



그 순간, 나는 안톤을 만나지 못했다는 후회와 좌절을 떨쳐내고

내 인생의 지난 날을 받아들일 방법을 찾아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것이 내 앞에 펼쳐진 현실이다. '

했더라면 좋았을걸' 하는 후회와 영원히 씨름한다 한들 득이 될 것은 없지 않은가?

모든 삶은 '했더라면 좋았을걸' 싶은 것으로 가득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과거와 현재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p.459



<개인적인 생각>

책을 덮는 순간 영화 한 편을 본 듯 했다. 영화로 만들어 져도 좋을 만한 스토리. 요즘에 본 영화가 없어서 뭘 볼까 생각 중이었는데 책을 읽으며 머리 속에서는 스크린이 돌아가고 있었다. 30년 전의 비밀을 파헤치는 여자의 이야기. 그 속에서 나라는 존재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생부가 남긴 유산, 이복남매들과의 갈등 등 영화 스토리로도 손색이 없는 이야기였다.

<그 여름으로 데려다 줘>는 줄리안 맥클린 신작 소설이다. 그녀의 전작인 <이토록 완벽한 실종>도 출간 되자 마자 아마존 킨들 베스트 셀러에 올랐던 반면, 이번 신작도 마찬가지로 아마존 킨들 베스트 셀러에 올랐다. 470여 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이지만 2017년의 피오나의 현재와 1986년 릴리안의 이야기가 교차로 편집 돼 있어 푹 빠져 읽을 수 있었다.

이야기는 피오나에게 한 통의 전화로 부터 시작한다. 만나 본 적도 없던 생부가 유산을 남겼다며 유언장 공개에 참석해 달라는 전화. 엄마가 죽기 전에 생부가 존재한다는 비밀을 알고 있었지만, 피오나를 키워 준 아빠를 배신 하는 것만 같아 고민을 하다가 경제적인 이유때문에 이탈리아에 가기로 결정한다.

낯선 곳에서 생부의 가족들과 마주한다. 유언장 공개가 되던 날 생부의 재산인 와이너리를 피오나에게 남겼다는 소식을 들은 이복남매는 사실을 인정하려 들지 않고 피오나 엄마에게 협박당했다는 증거 찾기에 혈안이 된다. 그 속에서 피오나는 자신 앞으로 남겨진 와이너리에 대한 고민과 30년 전에 이 곳에서 일어났던 일에 대해 알아내고자 한다.

안톤과 릴리안의 사랑 이야기가 아름답게 그려지지만 그들은 이루어 질 수 없었다. 이루어질 수 없어 더 애틋한 관계로 남아 평생 서로를 그리워 하며 살아 간다. '했더라면 좋았을걸'. 피오나는 안톤을 만나지 못했음에 후회를, 프레디는 딸을 잃을까봐 평생 비밀을 간직하고 살아야만 했다. 막대한 유산을 생부로부터 받은 피오나는 후회없는 결정을 하고 낭만으로 가득한 토스카나에서 잘 살아가겠지. 30년 전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지만 안톤과 릴리안의 사랑이야기가 비밀스럽게 펼쳐져 가슴 두근거리며 봤던 것 같다. 영화같은 사랑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린다.

30년 전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

그 여름으로 데려다줘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해피북스투유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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