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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의 절반은
곤도 후미에 지음, 윤선해 옮김 / 황소자리(Taurus) / 2024년 8월
평점 :

<캐리어의 절반은>
작품 소개
- 제목 : 캐리어의 절반은
- 작가 : 곤도 후미에
- 번역 : 윤선해
- 출판 연도 : 2024년 8월
- 출판사 : 황소자리
- 장르 : 일본 소설
- 쪽수 : 248쪽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당신의 여행에 많은 행운이 깃들이기를...'
p.32

마치 사랑처럼, 어리둥절함과 기쁨을 동반하면서.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것처럼,
어떤 땅과 사랑에 빠져서 사람에게 얽매이듯 땅에 얽히는 것.
사람에게 거부당하는 것처럼, 땅에 거부당하는 일도 있다.
p.219
<개인적인 생각>
파란색 캐리어에 담아 가고 싶은 것은? 여행이 생각나는 소설. 표지가 너무 멋스럽다. 여름 휴가 기간인지라 당장이라도 파란색 캐리어에 짐을 챙겨 어디든 가고 싶어진다. 표지의 파란색 캐리어가 있다면 무엇을 담아 가겠는가?
마미는 플리마켓에 가서 파란색 가죽 캐리어를 충동구매하고 만다. 사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고 파란색이 선명해 너무 맘에 들어 구매하고 말았다. 남편에게 뉴욕에 가고 싶다고 했지만 정년퇴직하고 가자는 말에 실망하고 만다. 혼자 가기에는 영어도 서툴고 지도 볼 줄도 모르고 겁이 많아 선뜻 여행을 떠나기 망설여 진다. 그러나 친구들의 부추김에 큰 맘을 먹고 마미는 뉴욕행을 결정한다. 출발 일주일을 남기고 파란색 캐리어를 열어 보다가 주머니 안 쪽에서 '당신의 여행에 많은 행운이 깃들이기를...'이 적힌 메모지를 발견한다. 이 문구는 누가 쓴 건지, 여행을 간다면 마미에게도 행운이 찾아올 것인가. 마미는 파란색 캐리어를 끌고 뉴욕으로 향한다.
마미가 성공적으로 여행을 다녀오고 친구들이 파란색 캐리어를 빌려 홍콩과 아부다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여행을 다녀온다. 파란색 캐리어는 세계 곳곳을 돌아 다닌 결과 여기 저기 상처와 얼룩이 생기고 친구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함께 한다.
마미에게 파란색 캐리어가 오기까지 여정이 나온다. 마미는 알지 못하는 파란색 캐리어의 주인.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와 진정한 여행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소설이다. 당신에게 여행은 어떤 의미인가? 여행을 통해 얻는 힐링과 여행지에서의 추억, 다음 여행을 기약하는 설렘까지. 소설 속 여행의 의미가 낯선 여행지에서 새롭게 다가온다.
파란색 캐리어에 담고 싶은 것은?
캐리어의 절반은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를 통해
황소자리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