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 간 철학 - 중년의 철학자가 영화를 읽으며 깨달은 삶의 이치
김성환 지음 / 믹스커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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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간 철학>


작품 소개

- 제목 : 영화관에 간 철학

- 작가 : 김성환

- 출판 연도 : 2023년 2월

- 장르 : 철학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영화 속에서 철학을 배우다? 그게 가능할까란 생각에 작가의 '눈을 선물해 보셨나요?' 서문을 읽고 납득이 돼 버렸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를 보여주려 <매트릭스>를 이야기 하고 <가위손>에서 세 가지 변신, 복제 인간과 나누는 인간의 마음을 배운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기에 영화 속에서도 철학을 배울 수 있다.

<영화관에 간 철학>에 22편의 영화가 나온다. 그중에서도 내가 봤던 영화는 <어바웃 타임>, <건축학 개론>, <기생충>, <변호인>이다. <어바웃 타임>과 <건축학 개론>은 사랑에 대한 내용이다. <어바웃 타임>은 서로 마주 보는 사랑 영화다. '사랑은 감정의 배타적 인정이다' 독일 철학자 악셀 호네트의 말을 인용하여 사랑에 빠지면 눈이 머는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만 보이고 타인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샬롯이 꼬드길 때 팀은 메리에 대한 배타적 인정의 감정을 느끼고 메리에게 달려간다.

<건축학 개론>에서 기억에 남는 건 '기억의 습작'과 제주도 서연의 집 풍광이었다. 몇년 전 제주도 서연의 집 촬영지를 찾아가 봤지만 영화속에 나왔던 풍경과 많이 달라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건축학 개론 속 주인공 서연과 승민의 풋풋한 데이트와 승민이 친구 납득이가 말하는 첫키스. 첫사랑에 대한 추억이 떠오르는 영화다. 사랑은 서로 마주 보는 것이라고 하지만 오해로 인해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이 돼 버렸다.

"<기생충>은 가장 한국적인 것들로 가득차서 오히려 가장 넓게 전 세계를 매료시킬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봉준호 감독이 2020년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기자회견 때 한 말이다. 반지하, 냄새, 가족사기, 방공호 대피, 과외 교사. <기생충>은 자존심 손상에 반지하 냄새를 결합해 기택 냄새를 만든다. 가족 사랑에 가족 사기를 결합해 기택 가족을 만든다. 가족 사랑에 방공호 대피를 결합해 문광 가족을 만든다. 가족 사랑에 과외 교사를 결합해 동익 가족을 만든다. <기생충>은 개별, 특수, 보편의 개념과 의미를 고찰해 전 세계를 매료시켰다.

<변호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속물 세법 변호사에서 인권 변호사로 변하는 모습을 그린다. 인권과 운동권과 민주주의를 남으로 여기다가 나로 받아들이는 변신 이야기다. 이렇듯 영화를 보면서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를 깨닫게 해준다. 철학을 모르면 영화를 제대로 볼 수 없고, 영화를 모르면 인생을 제대로 볼 수 없다. 중년의 철학자가 영화를 읽으며 깨달은 삶의 이치다.

가장 효과적인 철학 공부는 영화 감상이다

영화관에 간 철학



믹스커피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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