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1
조엘 디케르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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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작품 소개

- 제목 :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1, 2

- 작가 : 조엘 디케르

- 출판 연도 : 2024년 3월

- 장르 : 프랑스 소설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1, 2>



<작가 소개 - 조엘 디케르>


<책 속에서...>



"소설은 첫 장이 정말 중요해.

첫 장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독자들은 나머지를 읽지 않으니까.

자네는 소설의 첫 장을 어떻게 시작할 생각인가?"

"아직 정하지는 못했어요. 제가 언젠가는 잘 해낼 수 있을까요?"

"물론이지."



"어떤 책이든 마지막 장이 가장 아름다워야 하네."



<개인적인 생각>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을 처음 받았을 때 들었던 생각은 첫 번째, 책 두께에 놀랐었고, 두 번째, 책 표지에 반했었고, 세 번째, 지난 10년간 베스트 셀러에 600만 부 판매 기록을 가지고 있는 소설이라 또 한 번 놀랐었다. 작년에 읽었던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을 쓴 작가의 소설이라 내심 기대가 컸다. 너무 많은 기대를 갖게 되면 실망이 클 법도 한데 이 소설은 실망시키지 않았다.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은 추리 스릴러 소설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문학교수이자 국민 작가로 칭송받는 해리 쿼버트. 그의 자택 정원에서 33년 전 실종된 소녀 놀라 켈러건의 유해가 발견되면서 해리 쿼버트가 놀라를 살해한 유력 용의자로 지목돼 구치소에 수감된다. 해리의 제자 마커스 골드먼은 해리가 잔혹한 범죄 행위를 저지른 인물이 아니라며 직접 진상을 파헤치기로 한다.

이 소설은 현재 시점인 2008년과 33년 전인 1975년 시점이 끊임없이 교차하며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 1권에서 31장 '기억의 심연 속에서'부터 시작해 2권의 1장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로 끝이 난다. 이런 구성도 독특했지만 스릴러 소설인 만큼 33년 전 잘못된 수사를 바로잡기 위해 단서를 모아 수사 결과를 뒤집어야 했다. 탐문 수사를 통해 만나는 다양한 인물, 결코 판에 박힌 반전이 아닌 읽는 사람들의 뒷통수를 얼얼하게 만들어 버리는 반전에 머리가 복잡해진다.

해리가 전하는 촌철살인의 작법 31가지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마커스는 이로 인해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작가의 길에 들어 섰다. 소설을 쓰고 싶은 사람들이 보면 좋을 듯 하다. 스릴러 소설로도 꽤 괜찮은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소설 작법서로 봐도 좋을만한 책이다. 1권에서 사건이 시작되고 약간의 지루한 감이 있긴 하지만 페리와 마커스가 함께 수사를 해 가는 부분부터는 스릴 있게 진행되니 그 부분만 잘 참으면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 베스트 셀러

누가 범인인가?

스릴러 소설이자 소설 작법서로도 손색없는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밝은세상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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