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처방전 - 인문약방에서 내리는
박연옥 지음 / 느린서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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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처방전>


작품 소개

- 제목 : 문학처방전

- 작가 : 박연옥

- 출판 연도 : 2024년 1월

- 장르 : 에세이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및 결론>


문학을 처방해 주는 약국이 있다. 인문 약방 '일리치 약국'. 이 곳에서 하는 일은 약 뿐만 아니라 문학을 처방해 준다. 정말 신기한 약국이다. 개인별 맞춤 문학 처방전. '문학처방전'은 소설 읽기를 좋아하는 저자가 아픈 사람들을 위해 준비한 개인별 맞춤 처방전이다. 각자 다른 질병과 마음의 병이 있는 환자들이 저자에게 의뢰를 한다. 의뢰 받으면 환자의 과거, 현재 상황, 그리고 그들이 바라는 상황까지 면밀하게 이야기 나누며 이들의 고통을 완화 시킬 수 있는 문학 처방전을 내놓는다.

만성피로를 호소했던 의뢰인은 대안학교 과학교사에 초등학생 남매를 키우는 워킹맘이었다. 그녀는 하루가 24시간이 아니라 48시간이라 해도 모자라는 사람이라 슈퍼 히어로급의 초능력을 장착하지 않으면 답이 없는 사람이었다. 이런 사람에게는 판타지가 답이라 정세랑의 '보건교사 안은영'을 추천해 줬다.

대학교수인 남편과 세 아이, 한적한 교외의 주택, 이 조건을 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의뢰인은 무기력과 우울증을 호소했다. 그녀에게 처방된 문학처방전은 백수린의 '폭설'. '폭설'은 엄마의 이혼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혼돈스러워하는 딸이 이야기다.

퇴직을 앞두고 있는 의뢰인은 공기업에 재직중이다. 그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지만 사내 정치에 능숙하지 못했고, 그게 체질에 맞지 않아 심리적 압박이 더해져 감정 소모가 심했던 케이스였다. 그래서 장강명 에세이 '아무튼, 현수동'을 처방했다. 현수동이란 동네는 현실에는 없는 동네지만 6호선 광흥창역 일대를 실제 모델로 장강명 작가가 작명을 했다고 한다.

'문학처방전'은 당신의 병을 완전히 낫게 해주지는 않더라도 당신의 아픔을 어루만져 줄 수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질병과 처방전으로 단기간의 고통보다 하루하루 자신을 챙길 시간을 책과 함께 보낸다면 당신의 고통은 버틸 만 하지 않을까.

인문약방에서 내리는

문학처방전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를 통해

느린서재로 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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