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길 위에서
이선영 지음 / 행복우물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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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길 위에서>


작품 소개

- 제목 : 잃어버린 길 위에서

- 작가 : 이선영

- 출판 연도 : 2024년 2월

- 장르 : 에세이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및 결론>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행복하지 않아' 이런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들까? 그럴수도 있지. 억지로 꾸역꾸역 버티면서 일을 하기 보다 차라리 쉬면서 다른 일을 찾아 보는 게 낫지 않을까.

<잃어버린 길 위에서>를 쓴 이선영 작가는 꿈꾸던 스포츠 기자가 되었는데 3년 차에 퇴사가 하고 싶었다. 매일 기사 발제와 마감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가슴을 답답하게 했고, 언제 사건이 터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려야 했다. 그녀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퇴사를 선택했다.

퇴사후 이제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 앞길이 막막한 상황에 혼자 여행을 떠났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쉼없이 달려온 나에게 휴식을 준 것이다. 동유럽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아끼는 윤동주 시집과 함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삶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다시 찾게 되었다.

체코 프라하의 카를교 위에서는 백발의 예술가들이 연주를 하고 있었다. 악사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해맑은 표정으로 어깨를 들썩였다. 악보도 없이 서로의 눈을 바라보면서 흥겹게 연주하는 예술가들. 그녀는 노년을 저렇게 보내고 싶다고 했다. 한 분야의 장인이 되어 재능을 꽃 피우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인생을 즐기는 것. 연륜이 쌓여야 가능한 일이기에 그들의 많은 나이가 부럽기도 했다고. 부러움 가득 안고 길 위에서 연주자들을 바라보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녀는 여행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서는 윤동주의 시를 읽으며 일기를 썼다. 여자 혼자 치안이 좋지 못한 곳을 여행하기란 쉽지 않았을 터. 그러나 아기자기한 동화 마을과 에메랄드 빛 호수를 담을 수 있었고, 다른 환경 속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인연도 맺을 수 있었다고 한다. 여행은 무기력에 빠졌던 사람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도 하고 삶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주기도 한다. 잃어버린 길을 다시 찾게 될 여행이라는 선물. 그러니 시간이 허락한다면 어디든지 떠나라. 그 곳에 길이 있을지도 모른다.

윤동주 시인과 함께한 동유럽 여행기

잃어버린 길 위에서




행복우물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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