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수련
미셸 뷔시 지음, 최성웅 옮김 / 달콤한책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인상파 화가 모네가 살던 지베르니에서 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 사건을 담당한 두 형사와, 지베르니를 탈출하려는 3명의 여자의 이야기이다.


문장이 쉽지도 않은 데다 올드함을 넘어서서 고리타분하기까지 하여 산소호흡기가 필수인 작품이다. 또 미술 세계에 관한 내용이라 그런지 머리에 흡수도 되지 않는다. 진짜 몇 십 번이나 그만 읽고 팔아버릴까 고민했고 내 문학수준이 심하게 낮아서 이해가 안 되는 게 아닌가 싶은 자괴감이 든다.

여튼 후반부를 가야 가속이 붙기 시작하는데 흥미는 아무리 가도 붙질 않는다. 보통 스토리가 약하면 캐릭터 빨 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이건 뭐 대통령 자서전이 훨씬 재미있을 정도라니. 평점이 높은 작품이 재미가 없다면 내가 잘못 읽은 걸까? 결국 끝까지 읽었는데 반전도 약해서 뭔가 억울하다. 오로지 포스팅을 하기 위해 끝까지 읽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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