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착점 밥 리 스왜거 시리즈 1
스티븐 헌터 지음, 하현길 옮김, 최진태 감수 / 시공사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이번 시리즈는 스나이퍼가 주인공이다.
안타깝게도 국내엔 아직 1편 뿐이지만.

남자들이라면 대부분 좋아할 만한
배경과 소재를 다루고 있다.

남자들 예비군 가서 유일하게
집중하는 훈련이 사격이다.

그래서 이 책도 람보가 투다다다 난사하는
수퍼액션을 기대했다면 잠시 내 말좀 들어보시게.

총알 한발 쏘기전에 온갖 별 걱정하느라 시간 다보내는 내용이 대부분이라네. (필요한거지만 따분했어효)

그치만 주인공답게 원샷 원킬의 능력치를
수퍼하게 뽐내주시나니. 멋지다, 스왜거 센세.

바뜨, 대통령을 보호하는 임무중에서 오히려 암살미수범으로 지목되고 도망자 신세가 되버리는 주인공.



​전체적으로 꽤 괜찮은 리얼리티를 보여주는
대형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딱 하나의 오타.
강에 빠진 밥을 닉이라고 번역한 건 뭐냐.

읽다보면 작가가 도입부터 결말까지 머릿속에
전부 구상해놓고 쓴 것이 보인다. 참 치밀하달까?

또한 이런 익숙치 않은 분야나 장르의 글을 쓸 때는 상당히 주의하고 신경써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이야기와 설명의 적절한 배분인데,
이게 잘못하면 설명서가 되버리고 만다.

그런 면에서 스티븐 헌터는 아슬아슬하게
경계선을 잘 지켰다고 본다.

그런데 왜 시리즈물 주인공들은 죄다
과거때문에 고독한 설정들인거지? 

꼭 그래야만 하드보일드할 수 있는 것입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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