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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수수께끼 - 마빈 해리스 문화 인류학 3부작
마빈 해리스 지음, 박종렬 옮김 / 한길사 / 200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작년 11월쯤 이 책을 알라딘에서 구입했었는데 왠지 어려울 거 같아서 사놓은 걸 후회하고 그냥 책꽂이 한 구석에 방치(?)했다. 그래도 책 산 돈이 아까워서 2주전쯤 꺼내 읽어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어렵지 않았고, 재미있는 부분도 많았다. 암소숭배, 돼지에 대한 숭배와 혐오, 원시전쟁, 미개족의 남성,포트래취, 유령화물, 구세주, 메시아, 마녀광란 등 서로 전혀 연관성이 없을 거 같은 주제들이 나열되어 있다.그러나 이 관계없어 보이는 주제들이 교묘하게 연결이 되어서긴 장편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줬다.
이게 바로 이 책의 매력인 거 같다. 이 책이 이해하기가 쉬운 책은 아닌 듯 싶다. 특히, 나는 기독교 신자가 아니어서 구세주와 메시아의 비밀 부분이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그 외 부분들은 100%는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재미있었다. 인류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나, 사회과학쪽을 공부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