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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행복할 것 - 1년 열두 달, 내 인생을 사랑하는 12가지 방법, 개정판
그레첸 루빈 지음, 전행선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영어 원서 제목은 The Happiness Project이다.
10주년 개정판이라고 한다.
예일대 로스쿨을 조럽하고 미국 연방 대법관 보좌관까지 했던 저자는 어마어마한 스펙을 자랑하는 변호사이다.
숨가쁘게 살아가던 그녀가 갑자기 행복 프로젝트라니?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을까 궁금했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쳇바퀴 돌듯 살아가기 쉬운 중년의 삶 속에서 문득 현타가 온 듯하다.
대부분의 중년이 그렇듯이...
1년 열두달 행복해지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월 활력 - 잡동사니부터 해치워라
2월. 결혼 - 사랑의 증거를 보여라
3월. 일 - 생산성이 올라가는 환경을 만들어라.
4월. 육아 - "안 돼!" 라는 말은 하지 말자
5월. 여가 - 최선을 다해 최고로 놀자
6월. 인간관계 - 친구는 지금 당장 만나라
7월. 돈 - 경험이 확장되는 일에만 돈을 써라
8월. 영적인 삶 - 영적 감성으로 영혼을 무장하라
9월. 열정 - 성취의 만족감을 즐겨라
10월. 마음챙김 - 포스트잇 한 장으로 충분하다
11월. 태도 - 큰 소리로 웃어 넘겨라
12월. 행복 - 목표와 결심의 차이를 알아라
저자가 제시한 행복 프로젝트 내용들은 본질에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들이 아닐까 생각된다.
인간으로 태어나면 갖게되는 당연한 욕구들. 그리고 궁극적인 인간이 삶의 지향점이 무엇인지 사람에 따라 매우 다른 견해를 보이겠지만,
인간의 여러 욕구 단계를 충족하기 위해, 그래서 전반적으로 우리 인생에 대한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 충족되어야 할 삶의 영역들을 점검해보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똑같은 문제를 바라보더라도 '프레임'에 따라 전혀 다른 사실이 될 수 있고, 가치관에 따라 전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내가 인생의 어떠한 기준을 갖고 살아가는지, 그리고 여러가지 영역에 있어 어느 한 쪽에 지나치게 치우치며 살지는 않은지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워킹맘에 매일 쫓기듯 자신을 돌아볼 여유 없이 살아가는 저자의 모습이 내 모습과 닮아 더욱 공감하며 읽었다.
그런 저자를 자유롭게 훨훨 날게 만들어준 그녀의 행복 프로젝트를 나도 따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꼭 1년 열두달을 지키지 않더라도, 12가지 영역에 있어 나는 balance를 잘 가지고 있는지 한 번 살펴보아야겠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