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메모만 했을 뿐인데
유영택 지음 / 니어북스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위대한 성취를 이룬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획기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확확 떠오르는 것일까?

때로는 그들의 뛰어난 생각에 좌절이 되기도 한다.

특히 어느 분야에 통달한 해외 전문가의 서적들을 읽다보면, 어떻게 그 분야에 대해 그렇게 면밀히 파악을 하고 깊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접근을 할 수 있을까? 생각될 때가 많다.

그들의 비결은 바로 "메모"에 있었다.

그리고 메모와 기록을 통해 역사가 움직이고 수많은 업적들이 세워졌다는 사실도 새삼 재확인하게 된 것 같다.

나도 한 메모로 유명한 사람이다. 그런데 왜 메모량에 비해 성과나 아웃풋이 나오지 않는 것일까.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이 책에서 얻은 것 같다.

저자도 13년 동안이나 메모 생활을 하면서 겪은 시행착오들을 통해 메모가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 그리고 메모를 통해 어떠한 결과물을 얻기 위해 어떻게 개선해야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연구했던 것 같다.

바로 메모에 대해 "활용, 실천, 아웃풋"에 집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메모의 쓰임새, 기록하는 행위의 의미, 메모가 의미가 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나에게 있어 메모란? 그 의미를 되새겨 보았다.

일기, 가계부, 감정노트. 업무일지, 질문들, 상담기록들, 그날그날 아이들과의 추억, 새벽에 문득 드는 생각들,

생각의 꼬리를 물고 드디어 얻은 깨달음들. 기도제목들, 목표, 계획, to do, 버킷리스트, 아이디어들...

주의해야할 점들. 자투리 시간에 할 일들..

사실 나는 메모 강박, 기록 강박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기록이 몸에 베어있다.

수업을 들을 때도, 전화 통화를 할 때도, 회의를 할 때도... 내가 했던 모든 것에 대한 기록을 남겨두는 편이다.

그래서 더 저자의 생각에 깊이 공감하고 저자가 선배님과 같이 느껴지기도 했던 것 같다.

메모와 관련한 여러 요령들에 대해 배울 수 있어 감사했다.

저자가 소개해주는 책들도 기회가 되면 꼭 읽어보리라!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