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감정 놀이 - 보이지 않는 마음과 놀이가 만나는 시간
신주은 지음 / 북스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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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대의 대부분은 '감정'을 존중 받지 못하고 자랐을 가능성이 크다.

그랬기 때문에 감정을 느낀다는 것도 어색하고, 감정이 올라올 때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고 회피하거나 억눌러왔던 적이 많은 것 같다.

불편한 감정도 느껴도 된다는 것을 모르고 자랐다.

그래서 감정을 인식하는 것이 어색하고 낯설다.

그런데 그런 감정들이 외면되고 부인될 때 어딘가에 억압되어 있어 나를 자라지 못하게 한다.

엄마의 역할은 아이의 감정을 다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것.

아이의 불편한 감정을 억누르고 억압시키는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구름이라고 설명해주고 안심시켜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이의 인생의 주인이 엄마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아닐까. 건강한 어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엄마가 지지해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저자는 대학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아이를 양육하며 아이에게 학습보다 감정을 인지하고 조절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아이와 함께 감정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방법으로 '놀이'와 '책읽기'를 택한다.

저자가 아이와 읽으면서 감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그림책을을 소개하며 책을 읽고 난 후 아이와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들을 소개한다.

생각보다 '감정'을 다루는 그림책들이 다양해서 놀라기도 했고, 또 자연스럽게 아이와 대화를 나누고 감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아서 새로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것. 불편한 감정들도 느낄 수 있고 잘 지켜볼 수 있다는 것. 그런 감정을 다루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아이에게 꼭 가르쳐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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