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꾸는 세 가지 프로페셔널 시점 - 미국 부동산업계 1위 업체에서 일한 한국 최초 여성 전무가 말하는 성공의 법칙
윤정열 지음 / 바이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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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를 읽으면서 36살에 MBA를 갔다는 말에 나는 남자인 줄 알았다.

저자 이름이 분명히 남자인데 왜 표지에는 최초 여성 전무라는 말을 썼을까 의아했다. 누구를 인터뷰한건가?

그런데 여자 맞았다.

'MBA를 졸업하고 40에 가까운 1년 경력의 여성이자 외국인이 바로 나였다'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저자가 여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이라는 낯선 곳에서 40이 다 된 나이에 유학을 가서 여성이 어떻게 성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일까. 저자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다.

미국에서 실제 저자가 겪은 우여곡절이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에 해외 취업 시장과 업무 환경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와 그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궁금했던 부분이라서 흥미롭게 읽었다.

저자가 미국에서 처음 취업해서 느낀, 일을 잘하는 동료를 관찰하고 깨달은 부분은

1. 일단 해본다

2. 해보고 어려울 때 어렵다고 솔직하게 말한다(짧은 시간 이내에)

3. 어떻게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지 스스로 생각해본 후 다른 사람의 조언을 구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적극적이고 성실하며 주도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바로 미국 직장에서 말하는 '인재'였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태도' attitude 이다.

p23

어떤 일이 주어졌을 때 기본적으로 그 업무가 '내 일이다' 라고 생각하고 주도적으로 업무를 풀어나갔다. 도대체 어디서 배웠는지 벌써 책임자 같은 태도와 자세로 업무를 대했다. 추가적인 업무조차 노 하는 일이 없고 항상 웃으며 '해보겠다'고 했고, 또 해냈다. 매사 적극적으로 업무에 뛰어들었고, 이에 대해 불평하는 일이 없었다.

나는 내 업무를 제한하고 실수하지 않는 데에 급급할 때 그는 벌써 본인의 업무를 확장해야 회사 내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게 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이미 책임자의 시점으로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업무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고 부딪혀보고 개척해 나가고 있었다.

회사에서 나도 개인적으로 팀장님이 1년 동안 휴직이었던 기간 동안 혼자 책임자가 되어 팀을 운영해보니 자연스럽게 책임의식이 생겼고, 역량이 많이 달라졌다. 업무에 대해 주인의식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나도 체험으로 알게되어 저자의 깨달음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지금 내 커리어 곡선이 더이상 확장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 시점에 이 책을 만나 시점을 바꿔볼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노력해도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사람들, 앞으로 더 어떻게 달라져야할지 모르겠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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