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 아이의 공부 습관을 바꾸는 부모의 힘
임영주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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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머리보다 공부 마음이 먼저라는 저자의 말이 인상적이다. 
아무리 공부하려고 책상 앞에 앉아 있어봤자,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이유는 마음이 심란하기 때문이다. 
학창 시절 생각해보면, 독서실에서 책상 앞에서 아무리 오래 앉아 있어봤자 내 마음이 시끌시끌하고 집중할 수 없었을 때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공부를 해야한다는 생각도,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그 이유도 몰랐었고 나 스스로를 설득할 수도 없었다. 

그냥 남들이 하니까. 엄마가 하라고 하니까. 지기 싫어서. 
이런 이유는 절대 장기적인 목표가 될 수 없다. 

아이를 키우면서 공부머리보다 '마음' 그리고 '자존감'이 아이의 학습과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그 생각은 거의 확실해지는 것 같다. 

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아는 것이 많아봤자, 남들보다 아는 것도 많고 똑똑해봤자,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남을 배려하거나 행복하지 못한 아이라면, 감사해할 줄 모르는 아이라면
비인지능력을 갖추지 못한 아이라면 공부를 하는 데에도, 궁극적으로 그 이유와 목적과 방향성이 결국은 이기적인 것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먼저 마음밭을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는 저자의 생각에 무척 동의한다. 
마음이 깨끗해야 머리도 정신도 맑고 공부도 집중이 잘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마음이 깨끗해지기 위해서는 부모가 전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

아이가 깨끗하고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요동하지 않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
바로 부모이기 때문이다. 


공부는 결국 아이가 스스로 하게 되어 있다.
자기주도 학습이라는 것. 
말 그대로 자기가 스스로 주인이 되어, 리더가 되어 자기 공부의 계획을 세우고 이끌어야 한다. 
책에서 나온 대로 아이를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말 한마디로 힘을 주는 그런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우리 아이도 언젠가 "왜" 라는 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나는 도와주기만 할 뿐.. 
자기 삶의 주인공은 자기 자신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지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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