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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 주식투자에서 상식으로 성공하는 법, 2021 최신개정판
피터 린치.존 로스차일드 지음, 이건 옮김, 홍진채 감수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1년 7월
평점 :
이 책은 피터린치가 1989년에 처음 이 책을 쓰고 2000년에 개정한 밀레니엄 판의 번역판이다.
대체 어떤 책이길래 30년이 넘도록 이렇게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을까.
피터 린치는 개인투자자들에게 기본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를 격려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가 펀드매니저가 된 계기, 월스트리트 이야기, 그리고 종목을 선정하는 방법과 장기적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 방법에 대해 여과 없는 현실 이야기를 들려준다.
피터 린치는 여전히 낡은 방식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구식 펀더멘털에 따라 실적이 나오는 주식을 보유한다고 말한다. 실제 그가 보유하고 있는 전형적인 대박 종목들은 실력을 발휘하는데 3~10년 이상 걸린다고 고백한다. 이는 그가 가치투자자이며, 장기적으로 회사의 주식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상점, 제품, 식당이 마음에 든다면 당신이 흥미를 느낄만한 좋은 이유가 되므로 조사 목록에 올려놓으라.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주식을 매수할 이유가 되지 못한다. 회사의 이익 전망, 재무상태, 경쟁상황, 확장계획 등을 조사하기 전에는 절대로 투자하지 말라. / 29쪽
저자는 유머러스하면서도 날카로운 필력으로 자신의 투자 철학에 대해 설명한다.
그가 이 책을 썼을 당시만 해도 닷컴 기업들이 실리콘 밸리에서 부흥했을 때이고 지금과는 인기있는 업종과 분야가 매우 달랐을 것인데도 여전히 이 책이 수많은 투자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이유는, 투자라는 것은 트렌디한 기술이나 인기 종목을 알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본질이 투자자의 철학에 있기 때문이 아닐까.
모두가 절망하는 하락장에서도 그가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끝까지 자신의 철학과 상식을 지키며 투자를 해나가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마치 그의 일기를 들여다 본 것 같기도 하고, 매일의 투자 실적과 비법들을 모아 놓은 업무일지를 들여다보는 것과도 같다.
수많은 사람들이 필독서라고 추천하는 이 책은 주식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쯤 읽어볼만한 책 인것 같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