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당신의 문해력 (워크북 포함 한정판) - 공부의 기초체력을 키워주는 힘 EBS 당신의 문해력 시리즈
EBS <당신의 문해력> 제작팀 기획, 김윤정 글 / EBS BOOKS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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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EBS에서 방송했던 <당신의 문해력>이라는 다큐가 대한민국 학부모들 사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책을 많이 읽기만 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 전부가 아니었던 것이다. 


책을 단순히 읽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읽고 그 내용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그 내용에 대해 수행하며 삶에 적용할 수 있는지까지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 



<책 읽는 뇌>의 저자이자 인지신경과학자 메리안 울프는 인간은 책을 읽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독서는 뇌가 새로운 것을 배워 스스로를 재편성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인류의 기적적 발명"이라고. 

즉, 독서를 통해 인간의 삶이 새롭게 창조되기도 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그런데 '읽기'가 어려운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나도 그런 사람 중의 하나였고. 

책을 잘 안 읽고 독서가 어려운 사람도 뇌가소성을 통해 '잘 읽는 뇌'로 바꿔갈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내가 그랬듯..) 



초등 2학년을 문해력 발달의 골든타임으로 보는 이유는 3학년부터 본격적인 학습을 위한 읽기가 시작되기 때문. 

읽기 능력 격차는 공부에 대한 흥미와도 직결된다. 

읽기가 자존감과도 연결이 된다고 하니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또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교육을 받으면 문해력이 얼마든지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때 소리내서 읽어줘야 하고, 어리면 어릴 수록 좋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전세계 학자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최대한 빨리 책을 소리 내어 읽어줘라!"고 말한다. 


독일 같은 나라에서는 문해력의 하락을 국가적 차원의 문제라고 보고 있고

미국에서도 문해력이 떨어지는 것을 놓고 국가 교육기관에 소송이 걸리기도 했다. 그 정도로 아이들이 그 시기에 맞는 적절한 수준의 문해력을 갖추는 것은 매우 중대한 사안이리라. 



또 문해력 기르기에 좋은 "말놀이하기, 상호작용하며 책 읽기, 책 표지로 호기심을 자극하기, 절절한 질문하기" 등 아이에게 문해력을 길러줄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소개되기도 한다. 


EBS 문해력 시리즈가 뭔지도 모르고 좋다길래 여러 그림책들을 구입했다. 책에서는 아이들에게 그 그림책들을 어떻게 읽어주어야 하고, 어떠한 부분들을 이끌어 내야 하는지도 소개되었다. 


어찌보면 영어, 수학, 코딩을 통해 인지적 지식을 길러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책을 통해 아이들 문해력을 길러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가 바로 '문해력 기르기'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을 통해 문해력이라는 개념이 무엇인지, 아이들 시기에 맞는 문해력 길러주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어 매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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