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그림책 매일 듣기의 기적 - 엄마표 영어의 성공과 실패는 ‘듣기 환경’이 결정한다!
고은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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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알못이었지만 세 아이에게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면서 저자가 깨닫고 실천한 바를 진솔하게 나누어 주는 책.

그리고 주제별 수준별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좋은 영어책들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유익한 책.

내가 하고 있는 엄마표 영어라는 것이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한번 점검해보기에 좋은 책이었다.

엄마표 영어는 방법도 참 많고 좋은 교구나 책들이 참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정보도 얻고 도움을 받으려고 시작한 SNS 때문에 오히려 충동구매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정보의 홍수 속에서 헷갈릴 때도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실제 엄마표 영어에 성공하신 분들의 경험담과 가이드라인이 집약된 책이 필요한 참이었다.

엄마표 영어를 진행할 때 무엇에 염두를 두어야 하는지 저자분의 실제 경험담과 시행착오가 담겨있어 특히 도움이 되었다.

양적인 노출이 아닌 질적인 노출에 신경 써야 한다.

온전히 자기 것이 되는 노출, 즉 질적인 노출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바로 '즐거움과 재미'이다.

저자는 완전히 다른 세 아이에게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면서 '재미와 즐거움이 있는 노출의 중요성'을 더욱 뼈에 새기게 되었다고 한다. / 22쪽 참고

아이가 즐거워하면서 영어 그림책과 DVD, 게임 등을 스스로 꺼내서 읽고 놀다가 아이가 잘하기 시작하자 아이의 즐거움보다 레벨에 집착하기 시작하면서 어느새 아이가 즐거움보다는 의무감으로 읽게 되었다고한다.


그러자 영어 노출 시간을 늘렸는데도 그 시간이 무의미하게 흘러갔다고...

그래서 30분을 노출해도 아이가 정말 집중해서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노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즐거운 노출! 이것이 바로 엄마표 영어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왜 영어 그림책 읽기여야 할까? 그 장점은 바로

1. 영어를 몰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2. 재미와 감동이 있다

3.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영어 그림책 읽기는 아이들에게 '영어 독서의 재미를 알게 한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

영어 독서의 재미를 알게 된 아이들은 학습 시간이 아닌 자신의 여가 시간에 스스로 영어책을 꺼내 읽으며 자발적 독서를 하는 아이로 자라게 된다는 것!

그렇다고 꼭 영어 그림책 읽기만 답인 것은 아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소리를 찾아서 들려주면 된다. 영어 동요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영어 동요를 들려주고, 영어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영어 애니메이션을 들려주면 된다고.

내 아이가 더 귀를 기울이고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는 엄마가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역시 중요한 것은 '듣기'라는 점.

아이에게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그리고 재미있는 영어 그림책들에 대한 소개가 자세히 되어 있어 개인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첫째가 영어유치원 거부로 인해 일반유치원으로 옮겨오면서 어쩔 수 없이 퇴근 후 엄마표 영어로 어설프게 진행하며 불안해 하고 있었는데,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사실, 그리고 레벨테스트에 집착할 수 밖에 없도록 아이를 몰고가는 영어 유치원에서 첫째를 꺼내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들게 해주는 책이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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