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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시터 걱정은 그만 - 깐깐하고 똑똑하게 베이비시터 고르는 방법
민정숙 지음 / 라온북 / 2021년 7월
평점 :

워킹맘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을 두고 출근해야 하는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늘 미안하다.
엄마의 사랑을 온전하게 다 주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하고 또 엄마가 집에 없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아이들이 엄마를 찾지 않을까 늘 걱정이다.
아이들을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길 수밖에 없기에 늘 불안하고 염려가 가득한 워킹맘들에게
좋은 베이비시터를 구하는 일은 회사에서 하는 일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다.
그런데 베이비시터를 구하는 일, 그리고 함께 살아가며 일하는 것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나 방법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닌데, 명확한 가이드라인은 쉽게 찾아보기 힘든 것이 아이러니하다.
베이비시터는 단순히 일하는 사람이 아니다.
우리 가족 일부이다. 내 아이를 돌봐주어야 하기 때문에 내가 그들을 가족처럼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내 아이를 믿고 맡기기가 어렵다. 내가 베이비시터를 그냥 일하는 사람으로 여기고 존중하여 대하지 않으면 내 아이가 존중을 받을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물론 뉴스나 언론에서 가끔 시터로부터 아이가 학대를 당하거나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기도 한다. 그래서 좋은 사람을 구하는 것, 그리고 채용 이후 그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고용을 관리하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한 것 같다.
책에서는 베이비시터에 대한 A to Z가 소개되어 있다.
좋은 베이비시터를 채용하는 방법부터 구인 글을 쓰는 방법, 베이비시터 자격증, 교육 과정, 그리고 내 아이에게 맞는 베이비시터를 고르는 방법, 베이비시터를 관리하는 방법, 그리고 일하는 엄마의 멘탈 관리와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소개되어 있다.
베이비시터와 관련된 책이 시중에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책의 출판이 개인적으로 매우 반가웠다.
많은 엄마들이 많지 않은 정보로 인해 시행착오를 겪으며 소중한 내 아이 역시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는데, 이런 책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아이도 엄마도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베이비시터에게 아이를 맡기고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어느덧 4년차이다. 그동안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사건사고들을 겪으며 많은 노하우가 쌓이기도 했지만 여전히 배울 것이 많은 것 같다.
좋은 베이비시터를 만나는 것을 단순히 운으로만 여길 것이 아니라 지혜롭고 현명하게 대비하고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책이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