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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내가 힘들까 - 나 자신과의 싸움에 지친 이들을 위하여
마크 R. 리어리 지음, 박진영 옮김 / 시공사 / 2021년 6월
평점 :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조성모의 노래 가사가 무슨 뜻인지 나이가 들 수록 알것 같다. 내 속에 내 생각과 갈등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내가 너무 많은 내 생각으로 가득 찰 때 우리는 현실에 머무를 수가 없다.
너무 많은 생각들이 과거의 사건, 미래에 대한 불안함에 집중되어 오롯이 현재, 여기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생각만으로 어찌할 수 없는 문제들을 얼싸안고 끙끙거리며 우리의 정신 에너지를 모두 소모해버릴 때가 많다. 때로는 해결되지 않은 고민과 번민들로 인해 우울에 빠지기도 한다.
인간의 정신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는데, 마치 무한대인 것 처럼 우리의 고민들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 책은 왜 우리가 그런 '자아'의 문제로 씨름하며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있는지,
과연 그러한 에너지의 소모가 타당한 것인지에 대해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로 조목조목 따져가며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가 소개해주는 문제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챙기는데 효과적인 방법은 역시 '명상'이다.
명상은 잠시 그 고민 덩어리들에서 벗어나 '나'를 잊게 해주는 그래서 여기, 현재에 집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저자가 소개해주는 자아에 대한 고민들로부터 벗어나는 방법들이 우리를 더 자유롭고 여유롭게 만들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