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마음이 소중해 - 마음 챙김 마음의 힘 4
마멘 두크 지음, 라울 니에토 구리디 그림, 윤승진 옮김 / 상수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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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으로서 마음챙김이라는 것을 한다는 게 조심스럽긴 하다.

기독교적 가치관에 배치되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명상이라는 것이 불교 석가모니의 가르침이고, 그것에 따른다는 것이라기 보다,

내면에 집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기에

그렇게 불편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자신을 돌볼 마음의 여유가 없는 요즈음

내 안에 있는 믿음, 자존감, 집중력, 직감, 창의력 등을 끌어내는 방법이 바로 마음챙김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명상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림책 같이 생겨서 어린이들을 위한 명상책인 줄 알았는데, 누구나 볼 수 있는 책이다.

명상이라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되기 쉽다

꼭 누군가에게 전문적으로 배워야 하는 것이라 생각되기 쉬운데 명상은 언제 어디서나 간단한 방법으로 할 수 있는 것이었다.



긴장과 이완이 될 수 있는 방법.

바로 내가 스파게티가 된다고 상상하는 것이다.

몸의 긴장이 완전히 풀려서 편하고 자연스러운 상태가 될 때까지

느슨해지는 상상을 하는 것. 스파게티가 된 상상을 하는 것이다.

엉뚱하지만 명상이라는 것에 쉽게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또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좋았던 부분은 걱정나무에 나의 걱정들을 모두 걸어두는 상상을 하는 것.

나를 괴롭히고 붙잡는 걱정거리들을 내 안이 아닌, 나의 몸 밖, 나의 정신 밖에 걸어두는 것이다.

이것을 상상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책속의 그림의 나무에 나의 걱정거리들을 걸어두는 상상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꼭 어떤 조건을 갖추고 하는 명상이 아닌, 누구나 어떤 환경에서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 참 좋다. 특히 아이들에게 명상 방법을 쉽게 가르쳐줄 수 있을 것 같아 도움이 많이 되었다.

명상을 통해 내 생각과 의식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지금 현재, 여기에 집중하는 방법을 쉽게 배울 수 있고,

어렵고 복잡한 방법이 아니라 너무 쉬운 방법들이라 명상에 대한 편견이 깨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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