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30가지 - 돈, 성공 닥치고 지식부터 쌓자
이리앨 지음 / Storehouse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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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앨'이라는 저자의 이름을 듣고 처음 이름이 참 트렌디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내가 이미 유튜브에서 구독하고 있던 '이상한 리뷰의 앨리스'의 줄임말이었다. ㅎㅎ

그는 그들은 알고 있지만 우리는 모르는, 우리를 수 많은 인지의 오류와 매너리즘에서 꺼내줄법한 숨어 있는 보석과도 같은 책들을 소개해 준다.

나 역시 워낙 자기계발서를 열심히 읽어왔다고 자부하는 사람 중 하나로서 저자가 소개하는 책들의 많은 부분을 알고 있기도 했지만, 처음 접해보는 책들도 많았다.

그리고 이미 읽었던 책인데 전혀 새롭게 다가온 내용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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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감 때문에 실패했다

성공한 사람들은 어떤 일이 일어나든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부정적이지 않고 상황을 최대한 냉철하게 분석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반응하기 전에 해결책을 찾기 위해 먼저 팩트 체크부터 하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나의 약점, 한계를 알아보고 빨리 성공을 성취하는 방법

문제는 자신감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감을 사랑하는 것에 있습니다.

자신감으로만 일을 해결하려는 자세가 자신감의 환상에 빠지게 만듭니다. / 45쪽

=> 자신을 과신하면서 자신감의 착각에 빠지지 말아야겠음.


우리는 어떻게 '보여지는가'의 덫에 빠져있지는 않은가.

자신 있어 보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일을 얼마나 잘 처리하는지, 주어진 일을 얼마나 정확하게 해내는지 여부라는 매우 중요한 팩트 폭격을 한다.

자산이 저절로 증식되는 시스템을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 찬말에 속아 수도 없이 결제 버튼을 눌러왔던 나 자신을 보게 되었다. 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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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토는 내 안에 있다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에서 토니 로빈스는 '인생은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만이 아니라 본인의 소명을 다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이 부를 축적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의 뇌 때문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실수 세 가지

1. 내가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을 반대하는 생각을 환영하지 않는다.

2. 최신 유행을 트렌드라고 착각하고 잘못된 투자를 한다

3. 지나친 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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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일 도파민 금식으로 새로운 영감을 얻는 법

<40일 도파민 금식>의 저자 그렉 캄퓌스

저자는 정제 설탕, 가공된 지방, 카페인, 니코틴, 게임, SNS, 쇼핑, 자위 같은 성적 자극 등이 도파민 자극과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즉, 도파민 중독)

도파민 디톡스는 40일 동안 나에게 강한 자극을 주는 것들을 하지 않으면 된다는 것.

도파민 디톡스를 직접 해보면서 체험기를 적어보기.

이 목적은 좋은 습관 형성, 균형 있는 도파민 분비, 자연적 자극이 뭔지 몸으로 느끼기, 살 빼기, 시간 낭비하지 않기, 인생의 진짜 기쁨 찾기 등이다.

만일 당신이 돈과 물건을 숭배한다면, 그리고 그것들을 가진 것에 삶의 의미를 부여한다면

당신은 절대 채워지지 못할 것이고, 만족감을 느끼지도 못할 것이다.

자신의 몸과 아름다움, 그리고 성적인 매력을 숭배한다면 당신은 항상 못생긴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화가 진행되는 것을 본다면 당신에게 실제로 죽음이 다가오기 전에 수백만 번이나 죽음을 경험할 것이다.

지성과 스마트해보이는 것을 숭배한다면 당신은 결국 멍청해질 것이고, 엉터리가 될 것이고,

누군가 자신을 발견해주기만을 바랄 것이다.

"이런 것들을 숭배하고자 하는 마음과 돈, 아름다움, 권력, 지성, 그 자체가 악하거나 죄스럽다는 뜻이 아니다. 이것들은 그저 의식이 없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보았던 부분 중 하나가 '도파민 금식'에 대한 부분이다.

안타깝게도 저자가 소개해 준 이 책은 국내에는 출간되지 않았다. ㅠㅠ

이 부분을 읽으면서 도파민이라는 것에 중독되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쩔어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도파민을 분비시키는 수 많은 물질과 자극들에 이끌려오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쇼핑, SNS, 설탕과 카페인... 일상에서 늘 함께 해왔던 존재들이 바로 나로 하여금 도파민 중독을 일으켜온 장본인이라 생각하니 어질어질하다.

이것만 잠시 멈추어도 큰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내가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따라 살아온 것이 아니라 나를 이끌고가는 어떤 자극들에 의해 끌려가듯 살아온 것은 아닌가. 그래서 나도 모르게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이를 후회하고 자책하는 일을 반복하며 살아오지는 않았던가.


이 책은 참 팩트 폭격기이다.

나로 하여금 현실을 직시하게 하고, 또 무엇이 정말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본질을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을 길러줄 수 있는 좋은 책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책에서 저자가 찍어준 포인트들만 보아도 책을 다 읽은 것 같다.

예리하고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우리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찾아내는 힘을 스스로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들이 소개되어 있다.

시중의 비슷한 내용의 그저 그런 자기계발서에 매너리즘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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