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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남자아이들에게 - 19년 차 변호사 엄마가 쓴 달라진 시대, 아들 키우는 법
오오타 게이코 지음, 송현정 옮김 / 가나출판사 / 2021년 5월
평점 :

조카도 아들은 없고, 남자 형제가 없어서 아들 키우는 법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
막내가 아들로 태어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주변에서 아들 키우는게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어 솔직히 두려움이 앞서기도 한다.
딸과는 다르다는 '아들' 이야기. 어떻게 하면 아들을 현명하고 지혜롭게 키울 수 있을지 노하우라는 것이 있을까.
가르쳐야 할 것들, 조심해야 할 것들에 대해 책이지만 자세히 공부해보고 싶었다.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17년차 일본의 한 워킹맘 변호사가 쓴 책이다.
법을 알면서 또 아들을 키워 온 여성 변호사로서 일본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성범죄 사건을 다뤄온 저자가 이 시대에 범람하는 성범죄가 일어나는 원인이 무엇인지, 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샅샅이 밝히며
아들에게 무엇을 알려주어야 할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
이 책을 처음 접하였을 때에는 페미니즘에 관한 책인 줄 알았는데,
이것은 페미니즘이 아닌 fact였고, gender를 떠나, 남녀노소가 모두 알아야 하는 이야기들이다.
일본 사회의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했다.
남자아이의 육아를 하면서 세 가지 걸림돌은 바로 부모의 편견, 사회가 드리운 편견의 그림자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1) 남자아이들은 원래 다 그래
2) 그냥 장난인데 뭐
3) 좋아하니까 괴롭히는 거야

어쩌면 우리 모두가 읽어보아야 하는 책일 수도 있겠다.
'성폭력'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자녀에게 가르쳐야 하는 것인지
매체에서 어렵지 않게 접하며 폭력을 자연스럽게 여기는 이 세대에 어떻게 분별하여야 하는지에 대해 가르쳐준다.
아들 뿐 아니라 딸 교육하는 데도 많이 도움 될법한 부분이 많다.
자녀 성교육 및 사회 교육 하는데 도움이 될법한 좋은 책이다.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