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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성장시키는 유대인 부모의 말 - 아이의 자신감·자존감을 키우기 위한 소통의 기술
슈물리 보테악 지음, 정수지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5월
평점 :
품절

원제는 10 Conversations : You Need To Have With Your Children 이다.
아이는 부모의 말의 영향을 참 많이 받는 존재다.
아니, '많이'라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할 만큼,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는 존재인 것 같다.
부모가 하는 말이 아이의 정신을 키우고, 자존감을 키우기 때문이다.
부모가 하는 말을 통해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어떠한 사고와 인성을 가지고 있는지가 드러난다.
유태인 랍비인 저자는 수많은 사람들을 상담하고 또 훌륭하게 아홉 자녀를 길러낸 상담가이자 작가이자 아빠다.
유태인 교육 방식이 전세계적으로 훌륭하다고 평가받고 검증이 된 이유는 바로 그들의 토론문화, 대화 방식에 있다.
아이와 긴밀한 대화를 통해 아이의 생각을 존중하고, 그 생각을 발전시키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이와 어떠한 대화를 나누어야 하는지에 대한 책이다.
즉, "Conversations"
육아서 중에서도 부모의 관점에 중점을 둔 책, 태도에 중점을 둔 책, 학습 방법에 중점을 둔 책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이 책은 자녀와의 '대화', '말'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9명의 자녀를 성숙하게 성장시키는데 일조했다고 자부하며, 그 비결로
'아이들이 사람과 삶에 흥미를 느끼도록 가르쳤으며,
적절한 질문을 던져 삶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도록 이끌고,
반짝이는 삶의 신비를 갈망하게끔 영감을 주었다.
그 방식은 단연 '대화'였다'라고 고백한다. / 10쪽
부모와 자녀가 의외로 '대화'라는 것을 이어가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오늘 유치원에서 어땠어? 학교에서 어땠어? 라고 질문을 하고 나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때도 많다.
저자는 하루동안 일어났던 일을 돌아보고 그중에서 인상깊었던 순간을 발견한 다음 이를 대화 소재로 삼는 편이라고 한다. 별것 아닌 것도 특별한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다고.
"아이는 선하지도 않고 악하지도 않다.
아이는 새하얀 도화지와 같은 존재일 뿐이다."
"부모는 적절한 순간에 아이에게 도덕적 질문을 던져야 한다.
부모의 질문은 아이에게 생각할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아이가 자신의 가치와 본성에 대한 도덕적 사색을 하게 된다면,
내면에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는 아이는 올바른 답을 향해 나아가며 스스로 멋진 색을 칠해나가게 될 것이다.
/ p24


아이를 인격적으로 대하고, 대화를 통해 아이 스스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방법,
아이와의 올바른 대화법이 소개되어 개인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