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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들은 좋게 보이는 것을 우선시한다.
사람이 변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상태에서 실패하면, 그들에겐 자신이 실패자라는 것밖엔 설명이 안 되기 때문.
깊은 무의식의 차원에서 실패자로 보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의해 움직이게 된다.
도전을 피하고 상황이 힘들어지면 쉽게 포기한다.
게다가 자신과 타인의 자질을 바꿀 수 없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남을 "가짐"과 그렇지 않음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성공이 자연스럽고 빠르게 와야 한다고 생각하며, 성공하지 못하면 성공할 사람이 아니었다고 받아들인다.
그래서 집중적으로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다.
성장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들은 계속되는 배움에 대한 열정, 도전을 추구하는 성향, 노력을 중시함, 장애물을 마주하고도 지속하는 것이 특징. 자기계발이 극대화될 수 있는 상황에 있고 싶어 한다.
도전에 직면했을 대 피하거나 좌절하기보다 발전할 기회로 보고 낙관적 태도를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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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오랜 시간 고정 마인드셋 유형의 사람이었다. 내가 잘 못하는 것에 굉장히 좌절을 쉽게 했던 스타일이었다.
저자가 자신이 학교 수업을 듣고 어떻게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과정을 고백하는 부분에서 너무 내 얘기 같아서 공감하면서 읽었다.
'성공과 인정을 보장 받기 위해 안전하고 쉬운 퍼즐을 선택'하는 모습이 딱 내 모습이었다.
'가짐'과 '못 가짐'의 프레임으로 나 자신을 바라보았기 때문에 여전히 다른 사람들의 성공을 부러워하고 나도 도전해야겠다는 결심을 잘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 때문에 내 잠재력을 잘 펼치지 못하고 살아왔던 것은 아닐까. 내가 생각하는 성공이 아니라, 남들이 부러워하고, '성공'이라 일컫는 것을 이뤄내느라 내가 진정 원하고 잘하는 것을 포기하고 살아오지는 않았나 돌아보게 된다.
내 자녀들을 어떻게 키워야할지 생각하게 된다. 아이들의 능력을 칭찬해서 더 잘하라는 무언의 압박을 주지 말아야겠다. 아이들을 능력으로 판단하고 차별하지 말아야겠다. 있는 그대로의 아이의 모습을 존중하고, 존재 자체를 사랑함을 항상 전달해주어야겠다고 다짐한다.
성공의 요인을 '가짐'과 '못가짐'에 초점을 두고, 실패를 두려워하는 태도 때문에 참 많은 도전과 기회를 회피해왔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다. 내 자녀들만큼은 그렇게 키우지 말아야지. 어떻게 보면 공부할 때도 가장 중요한 것이 성장 마인드셋으로 포기하지 않고 지속하는 힘이리라.
너무 오랜 기간 '고정'이었던 마인드셋을 '성장'으로 바꾼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뇌가소성의 원리를 통해 꾸준히 노력하면 되는 법. 근력운동을 하듯, 외국어를 배우듯, 익숙치 않은 그 상태를 받아들이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 '태도'와 '관점'을 바꾸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진짜 진짜 좋은 책이다!!
이 책과 함께 읽고 싶은 책, 저자가 책에서 추천하는 <마인드셋 / 캐롤 드웩>을 꼭 읽어봐야겠음.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