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가 글이 된다면 - 타인의 마음에 공감하고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고 싶은 제법 괜찮은 누군가에게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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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참 많다. SNS에도, 블로그에도 조금만 노력하면 꾸준히 글을 쓸 수 있고, 글 쓰기로 나를 드러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얼마든지 열려있다. 과거에 비해 작가가 되는 길이 많이 열려있고, 사람들의 관심도가 높아졌다.

 

그럼에도 정작 작가가 된 사람은 많지 않다. 그리고 좋은 글로 독자들에게 널리 읽히는 글을 쓰는 사람도 많지 않다.

 

​저자는 평생 글을 쓰며 깨달은 글쓰기에 대한 본인의 성찰과 인사이트, 그리고 평범한 사람이 글을 잘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자신의 이야기를 곁들여 들려준다.

 

​300권이 넘는 책을 출판한 저자는 글쟁이 오브 글쟁이다. 글쓰기의 달인. 평생 글을 써온 그는 어떤 일상을 살며, 일상에서 어떻게 글쓰기 연습을 할까. 어떤 생각을 가지며 사물과 사람을 관찰할까.

 

글을 쓰는 사람들은 늘 글을 쓸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는 듯하다. 일상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항상 어떻게 글을 쓸지, 자신의 주제와 연관 지으며, 관찰하는 습관을 지녀야 하는 듯하다.

 

자신이 겪은 안 좋았던 일도 그것을 통해 어떤 것을 느꼈고, 어떤 것을 얻을 수 있었는지를 끊임없이 성찰하는 습관을 지녀야 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성숙해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글을 쓰는 이 자신의 생각이 성숙하고 정제되어야 다른 사람들이 읽히는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성숙되지 않고 어리숙한 생각을 가진 작가의 글을 누가 읽고 싶을까.

 

글을 쓰고 싶어 억지로라도 성숙한 생각으로 끊임없이 나를 다듬어가야 하는 것이 작가라는 직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보면 고된...


 

작가란 공인이라면 공인이다. 책임감을 가지고 글을 써야 할 터. 자신의 글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담을 때 신중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끊임없이 책을 읽고, 생각하고, 성찰하고 글로 남기고를 반복하고 훈련하는 듯.

 

일상의 모든 것을 글의 소재로 삼을 수 있다는 관점이 새로웠고, 내가 경험한 것들을 어떻게 보편화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담을 수 있을지 고민하며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해본다.

 

글 쓰는 자의 자세와 마인드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아주아주 유익한 책!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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