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부터 시작하는 철학 - 아이의 공부머리 철학에서 시작된다 엄마의 서재 5
베리스 가웃.모래그 가웃 지음, 최윤영 옮김 / 센시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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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기 위해 '창의력'과 '논리적 사고'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지성 작가가 <에이트>를 통해 누누히 강조했던 핵심이다.

지금 어린 자녀를 키우는 대부분 내 또래의 부모들은 학창시절 '철학적 사고'를 <도덕>시간에나 배웠으리라. 그것도 철학적 사고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소크라테스, 플라톤 등 고대 위인들이 철학가들이다러고만 배웠지, 철학이 왜 우리 삶에서 필요한 것인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배운 적이 없다. 심지어 학과 전공을 결정할 때도 '철학과'는 진심으로 원해서 선택하는 학생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우리는 '철학'과 거리가 먼 학창 시절을 보냈다.

사실 철학은 '논리'에 관한 학문이자, 인간의 사고 체계에 대한 학문이다. 우리는 이 철학적 사고를 떠나서는 이성적인 인간으로서 살 수 없다.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이 '철학'이라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아니나 다를까 이 책의 저자도 그런 취지에서 책을 집필했다.





어른이 주입한 '정답'을 그대로 사유 없이 받아 들이거나, 다른 사람의 생각을 여과 없이 사실이라고 믿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모른다.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빨리 가시적인 변화와 성과를 요구하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아이가 자신의 생각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고 이를 주장하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스스로 설명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철학 교육'의 핵심이다.

그리고 이는 부모와의 자연스러운 대화에서 얼마든지 가르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그 이야기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아이들이 그렇다고 대답하면 왜 그렇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아니라고 대답하면, 왜 아니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아이에게 묻고 대화를 나누는 방식.

부모와 이런 식으로 대화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스스로의 생각을 가다듬고 이야기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겠다.

책에는 아이와 이런 식의 대화를 나눠볼 수 있는 여러가지 주제와 이야기들, 그리고 부모가 이 대화를 통해 아이에게 지도해 주어야 할 포인트들이 소개되고 있다.

철학적 대화라고 하면 어른 부터 어렵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모든 질문에 정답이 없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생각과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이유'기 때문이다.

아이와 함께 책에 있는 일화를 주제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훈련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사고력이 키워질 거라 기대한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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