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식 - 이슈를 읽으면 종목이 보인다
효라클(김성효) 지음 / 토네이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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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제목이 <오늘의 주식>일까?


책 서두에 저자가 실어놓은 BTS의 아버지 방시혁 대표의 서울대 졸업축사를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제 인생에 있었떤 중요한 결정들, 훗날 보면 의미심장해 보이는 순간들이 사실은 별 의미가 없었다는 것, 때론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유조차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사실 큰 그림을 그리는 야망가도 아니고 원대한 꿈을 꾸는 사람도 아닙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구체적인 꿈 자체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매번 그때그때 하고 싶은 것에 따라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알 수 없는 미래를 구체화하기 위해 시간을 쓸 바에야 지금 주어진 납득할 수 없는 문제를 개선해나가는" 자세로 주식을 투자하자는 저자의 인사이트가 새롭다.


 


누구나 목표를 갖고 있어야 겠으나, 언제 어떻게 달성할지 모르는 원대한 꿈만 바라보다 보면 오늘 하루에 충실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그런데 사실 그 원대한 꿈도 오늘 내가 주어진 숙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고 어떻게 하루를 보내느냐가 결정할 때가 많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 뚜렷한 목표와 원대한 꿈을 갖는다고 잘되는 것이 절대 아니며, 그저 눈앞에 닥친 일들에 잘 대처해나가면 그만. 자신 없고 어려우면 하지 말고 피해 가고 확신이 있으면 과감하게 투자하라는 저자의 조언이 인상 깊었다.


 


실제 뉴스 기사를 보면서 나와 관계 없는 일이라 여기며 그냥 지나칠 때가 많다. 그런데 저자는 모든 뉴스 기사를 보면 관련 종목이 떠오를 정도로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심지어 기상, 자연재해, 정부 정책, 드라마 촬영 등등 모든 뉴스 기사가 주식의 종목과 관련이 있다는 것.


 


뉴스 기사를 보며 무슨 생각이 들어야 하는지 독자가 직접 퀴즈를 풀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주식투자자'로서의 정답을 알려주는 재미있는 책이다.


 


카카오가 좋다더라 하면 카카오 종목만 볼 줄 알지, 그와 관련된 주주의 주식을 찾아볼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이 책을 보며 뉴스 기사에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산업 전반에 일어나는 일들이 주식과 주식을 어떻게 연관 지을 수 있는지 방법을 알게된 것 같다. 뭔가 감이 잡힌다고 해야할까. ㅎ


 


이제 막 주식을 시작한 주린이들 뿐만 아니라 주식 투자는 어느정도 하고 있으나, 뉴스 기사를 보며 어떻게 주식과 연관 지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책일 듯하다.


 


저자의 말처럼 너무 큰 목표만 보려고 하지 말고, 그저 하루 하루 분석하고 조금씩 투자를 실행해보다보면 더 안목이 생길 거라 생각된다.


 


투자에 문외한인 지금, 시장을 예측하기 보다 그저 하루하루 일어난 현상에 대응하는 힘을 기르라는 저자의 조언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열심히 이 책을 보며 연습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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