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가 보이면 부동산이 보인다 - 경매초보 탈출을 위한 실전 바이블
이영욱 지음 / 랜드프로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평소 경매라는 것에 대해 관심만 있었지 실제 공부를 해보거나 책을 읽어본 적은 없다. 아파트 갭투자는 더이상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고 대안적인 부동산 투자 방법으로 요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경매'다. 



이 책은 경매가 낯설거나 용어가 낯선 사람들에게 매우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가득하다. 


저자는 수많은 투자 경험의 노하우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지식이 많다고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경험이 많다고 롱런하는 것도 아닌 것 같다. 더 중요한 것은 시장이 변하고, 정책이 변하고, 심지어 나의 관심도 변하고 있기에, 한 분야 안에서라도 새로운 방법에 도전하고, 새로운 감각을 키우고, 새로운 성과를 내어보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81쪽 



또한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정보도 알게 되었다. 바로 법원 경매 뿐 아니라 '온비드 공매'라는 게 있다고 한다. 이 공매라는 것은 각종 공과금, 세금체납, 국가추징금 등을 대신해 압류한 재산을 체납처분절차에 의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위탁으로 진행되는 체납재산 매각 절차라고 한다. 



경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약간 다르지만 국가의 자산에 대한 입찰에 참여해볼 수 있는 공매라는 것도 또 다른 재테크의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배우게 되었다. 



수많은 경험들을 통해 저자가 터득한 노하우도 소개되고 있는데 



"우리가 실거주할 주택이나 본인이 직접 영업할 상가가 아니라면 '투자자' 관점에서 상품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고, 남들이 다 인정하는 '최선의 물건' 보다는 언뜻 보기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차선의 물건'을 선택하는 것이 차익과 수익 면에서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정보 부족으로 쉽게 시세파악이 안 되거나, 지하철 역도 멀고 로얄동, 로얄층이 아닌 물건, 선순위 임차인이 있어 다소 위험해 보이는 물건들은 경재률이 적은 만큼 더 싸게 낙찰 받을 기회가 생기는 법이다." / 90쪽 




그리고 차근 차근 경매를 직접 해볼 수 있도록 상세하게 그 과정과 저자의 생각들을 담고 있어,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처럼 어렵지 않게 경매에 대해 배워볼 수 있다.



첫 투자라면 나홀로 투자 가능한 지역과 물건에 입찰하여 차익과 수익은 크지 않더라도 안정적인 투자경험을 쌓아가기를 권장한다. 그러한 투자 경험 자체가 추후 지속적인 투자를 지탱하게 해주는 '현금보다 더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96쪽 


경매라고 하면 무조건 시세부다 싸게 낙찰 받아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는 수단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경매를 통해 월세를 받는 수익 목적인 것인지, 차익을 목적으로 할 것인지 잘 따져보아야 한다는 점도 배우게 되었다.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졌던 '경매'에 대해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수준으로 쉽게 풀어 설명을 해주어 초보에게 매우 도움이 될 만한 책인듯 하다. 



아직 자금 여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평소 이런 책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기회가 왔을 때 한 번쯤 도전해본다면 정말 큰 '물건'을 손에 넣는 기회가 분명 찾아올 거라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 경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제거하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