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암시 - 자기암시는 어떻게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까
에밀 쿠에 지음, 김동기.김분 옮김 / 하늘아래 / 202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에밀 쿠에의 자기암시라는 책이 오래 전에 나왔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되었다.



베스트셀러로 손꼽히는 <미라클모닝>,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 <시크릿>, <미러>와 같은 책들과 비슷한 맥락의 책이지만, 이 책이 그 책들의 원조격이다. 이런 책들보다 훨씬 이전에 에밀 쿠에라는 프랑스의 약사이자 심리치료사가 밝힌 자기 암시의 힘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의지'보다 '상상'이 발휘하는 힘이 훨씬 강하다고 말한다. 아니, 오히려 상상과 의지는 반바례관계라고까지 말한다. 의지는 원하는 것을 달성하는 것을 방해하기까지 한다고.



'절대 코를 만져서는 안 된다'라는 말 때문에 더 코를 만지고 싶다거나, 꼭 무언가를 달성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부담이 되어 달성하기 어려워지는 현상이 그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저자는 매일 저녁 잠들기 전, 그리고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서 편안한 자세로 근육을 이완시키고 다음과 같이 말하라고 한다.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특별히 어떤 구체적인 문제들을 떠울리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 확신을 가지고 반복적으로 자기암시를 해야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기암시를 할 때 어떤 의지도 개입시키지 말아야 한다.



"우리 안에는 무한한 힘의 원천이 있다. 그 힘은 올바로 인식하지 못하고 아무렇게나 사용하면 자신에게 피해를 입히기도 하지만, 제대로 인식하게 되면 자기 스스로를 제어할 수 있게 되고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치유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자신의 삶을 행복하고 아름답게 가꿔나갈 수 있다." / 89-90쪽



암시가 '누군가에게 생각, 의도 등을 주입하는 것'이라 정의된다면, 자기암시는 '스스로에게 생각이나 의도를 주입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자기암시가 최면술이 아닌, '인간의 정신과 육체에 미치는 상상의 영향'이라고 정의한다.



가장 와닿았던 부분 중 하나는 아이들의 미래는 교육을 담당하는 부모나 교사들이 그들에게 부정적 자기암시 대신 긍정적인 자기암시를 심어주는 데에 달려있다는 점이다. 언제 어느 때나 일관된 태도로 아이들을 따뜻하게 대하고 말을 할 때는 부드러운 어조로 분명하게 해야한다는 점.



첫째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밝고 씩씩하고 건강한 아이라는 암시를 주려고 매일 그 말을 해주고 있었다.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이 책을 통해 깨달은 것은 아이가 자기 전에 relax 되었을 때 어떤 기분과 심신으로 잠이 드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이다. 가끔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아이를 혼내고 얼른 자라고 불을 끈 적이 있었는데,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한다. 아이가 울면서 잠들지 않도록, 좋은 정서로 자신감을 주는 말을 부모로부터 듣고 잘 수 있도록 더 애써야겠다.



상상은 곧 현실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겠다. 상상에는 내가 알고있는 것보다 훨씬 강한 힘이 있다. 이 자기암시를 통해 스스로 만든 장애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면 지금까지와는 삶이 달라질 것이다. <하버드 상위 1%의 비밀>에서도 부정적인 신호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지 않은가. 날마나 모든 면에서 나는 좋아지고 있다는 상상을 통해 긍정적이고 자신감있는 자아를 갖게된다면 분명 훨씬 내가 원하는 모습에 다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런 자기암시의 힘을 내 삶에서 꼭 체험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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