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하버드 공부법 - 최고의 인재를 만드는 최강의 공부법
한상륜 지음 / 북카라반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버드는 아무나 가는 곳이 아닌 학교다. 성적이 아무리 만점에 가깝더라도 하버드에 입한다는 것은 보장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바로 하버드가 성적만으로 아이의 실력을 평가하지 않기 때문이란다.

이 책은 대치동에서 수많은 아이들을 아이비리그 대학을 비롯한 명문 대학에 입학시켜온 강사인 저자가 아이들을 최고의 학교에 보내는 비결을 알려주고, 또 하버드의 입학 기준에 대해, 그 기준에 충족하기 위해서는 어떤 교육을 시켜야하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하버드는 아카데믹한 성적만을 보지 않는다. 아이의 리더십, 공동체를 생각하는 정신, 봉사정신, 다른 인문학적 소양, 스포츠, 예술적 소양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학교다. 그래서 저자는 하버드를 목표에 두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꼭 하버드에 합격하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그 실력이나 소양에 있어 훌륭한 수준에 이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하버드 공부법을 통해 진리를 파헤쳐나가고 또한 그 진리를 온 마음으로 체득하여 남에게 이익을 끼치는 사람, 남들을 행복하게 만들 비전과 능력을 갖춘 참된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 가장 긴요한 문제다. 기존의 공부를 위한 공부, 아무런 바람직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기계적인 공부법은 소용이 없다." / 50쪽

"학부모들은 누가 무어라 하건 내 아이는 영재라는 확신을 가지고 교육에 임해야 한다. 아이들이 가진 천부적인 능력은 무궁무진하고 그 잠재력은 폭발적이어서 하버드 공부법에서 말하는 대로 공부하도록 만든다면 틀림없이 아이는 연재성에 꽃을 피우고 큰 인재로 자라날 것이다." / 66쪽

저자는 서울대 법대에 수석으로 입학하고도 1년 만에 유급하고 자살한 학생의 이야기를 하며, 우리나라 대학 교육과 교육제도의 문제점을 꼬집는다. 그 학생은 대학에 진학하자마자 그동안 억눌려 있던 자기 계발과 능동적 공동체 참여의 욕망이 폭발해 여러 서클에 가입하고 각종 도서를 남독하다 도저히 학교 공부를 따라갈 수 없었다고 한다.

저자는 그러면서 훌륭한 자질을 갖추기 위해 아이들이 꼭 접해야 하는 도서들, 교과목들 등을 알려준다. 초등 시절부터 독서에 재미가 붙도록 유도하고, 영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구사하도록 만들 것, 세계 공인 영어 시험 준비를 할 것, 중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도록 할 것, 철학을 즐기게 할 것, 컴퓨터 코딩 교육을 할 것, 수학과 과학 공부에 취미를 붙이게 할 것, 스포츠와 예술을 즐기도록 할 것 등을 조언한다.

미래의 인재는 공부만 잘하고, 성적만 좋은 아이가 아니다. 여러가지 인문학, 철학적 소양을 갖추고 나 자신과 이웃을 사랑하며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람, 그러기 위해 학습 능력 뿐 아니라 여러가지 종합적 자질을 골고루 갖춘 인재여야 한다는 점을 깨닫는다. 남들보다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 혈안이 되지 말고, 우리 아이가 어떤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비인지적 가치의 중요성을 염두를 두고 키워야겠다고 다짐하게 된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