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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강한 부동산 틈새 재테크 - 소심해도 위험이 적은 재테크를 찾아라!
김기이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투자 수단이었던 수도권 아파트 투자는 이제 막혔다. 현금 없으면 대출 받아 사는 길도 막히고, 갭투자도 막히고, 내 집 마련도 어려워졌다.
이럴 때일수록 여러가지 대안들이 필요하다. 틈새시장을 공략하라는 것이 저자의 지론. 그 부동산 틈새시장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적은 자본으로 10% 정도의 수익률을 낼 수 있는 틈새시장이 있다고 하니 솔깃하다.
바로 요즘 한창 뜨고 있는 게스트하우스, 셰어하우스 등을 운영하는 방법이다.
미술을 전공한 저자는 우연한 기회에 인테리어 사업에 발을 들이게 되는데, 결국 그것이 그녀의 잡이 되었다고 한다.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분야, 그리고 약점을 분석하는 SWOT 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분야가 게스트 하우스 운영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사업이라고 하면 거창하게 느껴지지만, 반드시 건물주가 되고, 리모델링 공사를 하거나, 임대 사업을 창업을 한다는 수준의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 보증금과 월세를 부담할 정도, 그리고 인테리어에 대한 감각만 있으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게스트하우스 운영의 가장 큰 장점인 듯.
게스트 하우스의 장점은 건물주에 비해 나은점은 건물은 깨끗해야 임대가 잘 되는데, 오래된 건물은 리노베이션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 즉, 적은 비용, 적은 부담, 대출이자 등으로 훨씬 더 높은 수익률을 맛볼 수 있다는 점. 사업을 시작하고 접고에 대한 부담이 건물주가 되어 운영하는 것보다 훨씬 덜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입지 선정. KPOP등 한류의 영향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 그리고 교환학생들의 수요가 많다고 한다. 홍대, 연남동, 평창동 등 핫한 곳을 방문하고 한달살기 등 트렌드를 따라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져 이러한 고객의 취향을 잘 파악하고 그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저자의 노하우.
에어비앤비라는 플랫폼을 통해 어렵지 않게 임대사업자로서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상대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어렵지 않아, 육아와 본업을 병행하며 부업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한다.
세 아이의 육아, 그리고 본업을 계속 유지해야하는 입장으로서 매우 매력적인 아이템이 아닐 수 없다.
성공하는 게스트하우스, 셰어하우스 운영 노하우, 입지 선정 노하우 등이 매우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어, 저자의 영업비밀을 얻는다는 느낌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고, 재미있게 읽었다. (새벽에 이 책을 읽다가 다시 잠들었는데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는 꿈을 꿨다 ㅋㅋ)
아직은 출산과 육아를 앞두고 당장 뛰어들기 어려운 사업일 수는 있겠지만, one of the candidates로 등극한 사업 아이템. 매력적인 사업아이템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