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글쓰기의 모든 것

돈이 되는 글쓰기의 모든 것 - 지금 배워 100살까지 써먹는 일과 삶의 진짜 무기
송숙희 지음 / 책밥 / 2020년 2월

베스트셀러였던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의 작가 송숙희씨의 저서다. 잡지사에서 편집장을 거쳐 20년 넘게 책쓰기와 글쓰기를 가르쳐온 저자는 글쓰기의 달인이다. 저자의 강의를 직접 들은 적 있는 나로서는 개인적으로 그녀의 이번 책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펼쳤다.

'돈이 되는 글쓰기'란 무엇일까. 글쓰기가 평생 재테크의 수단이 될 수도 있고, 책을 출판해서 평생 인세를 받고 살 수 있기에 책을 써보라는 것이 저자의 지론. 그리고 먹히는 글, 독자를 설득하고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글을 쓰는 것이 관건이라는 것이다.

글 양은 많고 뭔가 화려한데 무슨 말인지 도무지 모르겠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요즘에는 SNS에서 글을 쓰는 사람들도 많고, 블로그에서 또 여러 기회를 통해 책을 쓰는 일반인들도 많아졌다. 계속 읽고 싶은 글이 있는 반면, 도무니 무슨 말을 하려는지 모르겠는 글, 또는 아무말 대잔치를 해대는 글들도 많은 듯하다.

작가가 아니어도 너도나도 글을 쓰는 요즘, 눈에 띄는 글, 읽고 싶은 글을 쓰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바로 돈이 되는 글쓰기이리라.

직장생활, 사회생활을 하며 느낀 것 중 하나가 성공하려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수라는 점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으로 메세지를 빠르게 간결하고 명료하게 전달하는 능력은 필수다. 그러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의 비결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이다.

이 책에는 그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비결의 핵심이 담겨있다. FAST, OREO 등 학창시절 암기를 위해 만들었던 이니셜로 효과적 글쓰기의 비법들을 알려준다.

실제 미국 로스쿨에서도 IRAC, CRAC을 배운다. 그 논리적 글쓰기와 많이 닮아있는 OREO는 보편적 글쓰기의 툴인듯. 탄탄한 구조를 갖추고 내가 분명한 메시지를 잘 전달할때 분명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글쓰기의 기본, 좋은 글의 특징, 각 분야에서 필요로하는 좋은 글의 특징들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송숙희 작가의 야심작. 책에 작가님의 사인을 받는 나에게 '이제 당신이 서명하세요'라고 말해준 송숙희 저자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그런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