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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 노트
이서윤.홍주연 지음 / 수오서재 / 2020년 6월
평점 :

<더 해빙>을 읽고 나서 '해빙'을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나 뿐만이 아니었나보다.
독자들의 성원으로 출판사 수오서재에서 '해빙노트'를 출시했다고 한다. 나야 개인적으로 블로그와 다이어리에 '해빙'을 실천하고 있었기에 해빙노트 출시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었다.
받고 보니 깔끔한 블랙 표지가 무척 맘에 들었다!

그리고 책 앞부분에는 해빙 노트의 사용 방법에 대해 소개되어 있다.

<더 해빙>에서 내내 강조하는 것이 '편안한 감정'을 갖는 것인데,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만족하고, 누리면서 편안한 감정을 갖는 것이 결국 부자가 되는 비밀이라는 점. 신기하면서도 독특하면서도 왜 때문인지 따라하고 싶은 그런 힘이 있는 책이었다.
돈을 쓰는 이 순간 '가지고 있음'을 '충만하게 느끼는 것'
'없음'에서 '있음'으로 초점을 옮겨 내가 가진 물건들을 바라보는 것, 내가 가진 소유를 바라보도록 관점을 바꾸는 것이 '해빙'의 핵심이라고나할까.
진짜 부자는 돈을 쓰면서 그것을 기쁨으로 누릴 줄 알죠. 지금 주머니에 얼마가 있는지는 중요치 않아요.
Having은 단돈 1달러라도 '지금 나에게 돈이 있다'는 것에 집중하는 데서 시작해요
<해빙 노트>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 내가 가진 돈으로 살 수 있는 것, 그로 인해 감사함과 편안함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누리도록, '없음'에서 '있음'으로 초점을 돌리도록 훈련할 수 있는 그런 다이어리다.
일종의 웨이트 트레이닝처럼 마음 근육을 단련하도록 훈련한다고 보면 된다.
<더 해빙>을 읽고 나서, '돈'에 대한 나의 감정에 대해 돌이켜보는 계기가 되었었다.
여전히 '돈'하면 부정적인 감정이 남아있다. 늘 '부족한 것, 내가 잘 관리하지 못해 안타까운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남아있기 때문이리라.
매일 내가 가진 것과 그에 대한 감정을 기록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내가 노력해서 번 돈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느끼며, 내가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허투루 돈을 쓰지 않는다면 <해빙 노트>의 효과는 충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