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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의 기적 당독소 다이어트
박명규.김혜연 지음 / 라온북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아무리 적게 먹고 운동한다고 해도 살이 잘 안 빠지는 이유가 뭘까. 20대 때 살 빠지는 속도와 30, 40대 때 살 빠지는 속도는 하늘과 땅 차이이다.
이 책은 우리 몸에서 살이 잘 안 빠지는 이유는 바로 '당독소'라는 것 때문이라고 말한다. 당독소란 음식, 특히 탄수화물을 자꾸 끌어당기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기 때문에 당독소 해독 없이는 살을 빼기 힘들다. 그리고 당독소는 면역체계를 망가뜨려 염증과 당뇨를 유발하기도 한다.
- 이 당독소는 당(탄수화물) 섭취가 많을 때 우리 몸에 쌓이는 독소다. 당독소는 당과 아미노산(단백질)이 결합한 것으로 질병을 유발하는 최종당화산물의 유해성을 감안하여 '당독소'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 이 당독소는 서서히 우리 몸에 쌓이면 어느 순간부터 문제를 일으킨다. 당독소가 염증을 일으키면 난치성질환이 된다고 한다. (20쪽 참고)
- 근육이 적다는 것은 우리가 먹은 밥에서 탄수화물(포도당)을 에너지로 전환시킬 절대 면적이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 이 당독소가 에너지 생성을 방해하기 때문에 먹어도 쉽게 피곤하고 지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몸이 탄수화물을 자꾸 원하게 되는 것이다. 가장 쉽게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걸 원하기 때문이란다. (21쪽 참고)
- 당독소는 뇌에 먹고싶다는 신호를 보낸다고 한다. 이 당독소를 없애야 식욕이 조절되는 것이다. 당독소는 뇌에 먹고 싶은 욕구를 일으킴과 동시에 내분비 쪽에도 작용해 우리를 배고프게 만든다. 중독되고 습관이 되게 만드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24쪽)
저탄고지, 간헐적 단식, 케톤식사 등 요새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법들도 다 정답은 아닌듯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 몸에 해로우며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요소인 '당독소'를 제거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당독소라는 것이 쌓여있는 것이 얼마나 우리 몸에 해로운 것인지, 비만을 유발하고, 노화를 촉진하고 온갖 대사를 방해하는 주요인이 바로 당독소라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또 무서운 것이 당독소라는 것이 쌓인다는 것, 식욕을 촉진한다는 것, 그리고 중독성이 있다는 사실이다.
책에는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으로 5일동안 먼저 당독소를 없애기 위한 '당독소 해독 다이어트'를 소개한다.


똑같은 음식도 조리방법에 따라 당독소가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겠다. 튀김, 구이, 볶음보다는 삶고 끓이고 데치는 것이 더 당독소를 낮춘다.
우리의 몸에 해악인 당독소의 존재를 모른다면 아마 다이어트를 헛발질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살이 잘 안빠지는 근본 원인인 당독소를 없애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긴 후 일반적인 다이어트를 실천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일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