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보다 쪼끔 더 법니다 - 돈이 붙는 여자의 돈 센스
시부이 마호 지음, 동소현 옮김 / 넥스트북스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공부 잘 하는 것과 돈 잘 버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인 것 같다. 경험해본 바, 학창 시절 한 공부 했던 사람들도 사회에서 성공하고 돈을 잘 버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별도의 문제다. 특히 여자들은 여러가지 성역할이 의도치 않게 강요되기도 한다.

착하고 공부 잘해 좋은 남자 만나서 시집 잘가면 성공한 인생이라는 편견은 깨진지 오래다. 수많은 여성들이 사회에서 승승장구하며 나름의 꿈을 펼치는 이 시대이지만, 그래도 여성들에게는 성장을 가로막는 어떤 벽이 존재하는 것 같다. 여자들 스스로가 갖는 편견을 먼저 제거하지 않으면 돈을 잘 벌기란 어려운 것이 인지상정이 아닐까. 그 편견을 깨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한때 평범한 은행원이다가 결혼과 동시에 전업주부가 되며 자존감이 낮은 여자로 살다가, 남편으로부터 '트레이닝'을 받은 후 가치관의 변화를 꾀하고, 세상으로 나가 승승장구하며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는 저자 자신의 이야기임과 동시에 그 성공의 비결을 알려주는 자기계발서다.

저자가 설명하는 '경영'과 '부가가치'의 개념을 통해 경영이란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되었다. 아주 사소한 것일지라도 남들을 편리하고 기쁘게 해주는 요소를 여러 자원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해내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 시스템을 관리, 가동하며 이익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경영'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발견에도 부가가치가 담겨있다고 하니, 일상에서 관찰력과 통찰력을 갖고 사물과 사람을 바라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경영자형 인재에게 필요한 것은 시각, 분석력, 전달력, 그리고 철학 그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시각'이다. / 106쪽

=> 경영자형 인재란 마인드가 다른 사람이다. 나 자신과 주변을 컨트롤하며 경영자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갖춘 사람이다. 사장 마인드로 이 회사가 내 회사라고 생각하고 주변의 위기와 기회를 알아보는 통찰력을 갖춘다면 단순한 업무들을 하면서도 다른 성과를 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을 바라볼 때 다른 '시각'을 갖는다면 분명 나에게도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 생각한다.


 


 

돈 버는 센스를 갖기 위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하는 시각 4가지가 인상적이다. 매일 일상에 쫓기다보면, 사물을 무심코 지나치기 쉽다. 눈 앞에 주어진 일만 주먹구구, 임기응변으로 처리하기가 쉽다. 하지만 경영자 마인드를 가지고 내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이렇게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바라보는 훈련을 하면 분명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자기계발서를 읽고 나면 반짝 힘이 솟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아 이런 것도 있구나'하고 신기해하고 삶에서 실천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은 너무 당연한 얘기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책에서 언급하는 '센스'라고 하는 덕목들은 참 중요한 것 같다. 세상과 사물, 사람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는 것이 이 책의 요지다.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깊게 생각하여 근본에 접근하고, 다각적으로 바라보는 훈련이 일상에서도, 내가 맡은 사소한 업무 속에서도 실천되어야겠다.

돈 버는 센스라는 것이 별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이라도 지나치지 않고 부가가치와 연결하여 생각하는 것, 이것이 어떻게 하면 사업이 될 수 있을까 여러 방법으로 접근해서 달리 생각해보는 연습을 꾸준히만 한다면 분명 나도 머지 않아 돈 버는 감각을 갖추게되리라 기대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