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전문가가 쓴 영재 이야기다. 이 책은 영재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리게 해준 책이다.
영재라고 하면 거리감이 있다. 왠지 돋보기 안경을 끼고 월등하게 또래보다 선행학습을 하며, 초등학생이 고등학교 수준의 문제를 풀고, 특출난 재능을 가진 아이가 떠오른다. 너무 영화를 많이 본 탓일까, 영재에 대한 어느정도의 선입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영재란 우리나라 영재교육 진흥법의 정의에 따르면 '재능이 뛰어난 사람으로서 타고난 잠재력을 계발하기 위해 특별한 교육이 필요한 사람'을 말한다.
미국 국제영재아동교육연합의 영재 정의에 따르면, 영재는 '사고능력, 습득능력이 뒤어나거나 한 개, 또는 한 개 이상의 영역에서 증명할 수 있는 상위 10%의 수행이나 성취를 보이는 사람'이다. 상위 10%라고 하니 조금 친근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저자는 영재교육을 전공하면서 생긴 습관이 사람들을 만날 때 사람들의 예민함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란다. 예민함이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저자 나름대로 그 사람을 '잠재적 영재'라고 규정한다고 고백한다. 저자에 따르면 영재성은 예민함, 고립감, 과몰입, 미성취감, 능력 숨김, 완벽주의 등과 뗄 수 없이 같이 다니므로 사람들에게서 이런 모습을 먼저 확인한다고 말한다.
흔히 영재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1. 영재는 천재다
2. 영재는 모든 방면에서 뛰어나다
3. 영재는 도움 없이도 알아서 잘한다
4. 영재는 사회에서 이미 혜택을 받고 있다
5. 영재 집단은 한 종류의 단일한 집단이다
6. 성공하지 않았다면 영재성은 의미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