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마법 - 나의 인생을 바꾼 성공 공식 everything=figure out
마리 폴레오 지음, 정미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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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마법이라.. <꿈꾸는 다락방>이나 <미라클 모닝> 이런 책들과 비슷한 자기계발서이겠거니... 사실 기대 없이 책을 펼쳤다. 책 표지를 보면 무슨 하이틴 잡지 같기도 하고, 뻔한 여성 성공담에 관련한 책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메시지가 분명하고, 솔직하고, 직설적인 책이다.  기대 없이 펼쳤다가 어느새 마지막 장을 읽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누구에게는 뻔하고 흔한 조언일지 모르겠으나, 누군가에게는 분명 강력한 힘을 주는 책인 것은 틀림 없다.

살면서 막다른 골목을 만나면 누구든 포기하고 도망가고 싶다. 그때 우리 자신에게 이 말을 외친다면 상황이 달라질지도 모른다. "해결 불가능한 문제는 없다" (Everything is figureoutable)

저자는 우리가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도록 선택하는 것도 우리 자신이며, 그 막다른 골목에서 포기를 선택하는 것도 우리 자신이라 말한다. 그리고 어떠한 믿음을 갖느냐도 우리의 선택이라 말한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선택하느냐, '할 수 없다'는 믿음을 선택할 것인가도 우리의 선택인 것이다.

 


곱상한 외모의 저자가 인생에 대해 고생에 대해 얼마나 알 것이며, 얼마나 괜찮은 좋은 조언을 해줄 지 반신반의하며 읽었으나, 꽤 영향력이 있는 말들로 가득해서 놀라기도 했다.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을 겪고 방황하다가도, 치열한 경쟁을 뚫고 뉴욕 증권가의 어시스턴트가 되었음에도, 자기 길이 아닌 것을 깨닫고 당장 때려 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내면의 열정을 무시하지 않고 갈망하던 댄서, 작가, 방송인, 그리고 회사 설립에 이르기까지 원하는 삶을 스스로 쟁취하는 모습이 멋졌다.

중간에 트랜스젠더의 용기에 대해 지지하는 듯한 발언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가치관이 달라 동의할 수 없었지만, 분명한 건 저자는 직설적이고 솔직한 사람인 것 같다. 시원시원한 문체를 한국어로 옮겨내는 번역가도 책의 재미를 더하는 데 한 몫한 것 같다. 뻔한 내용이라 생각되었지만 어느새 끝까지 열심히 다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저자가 어떤 자기계발, 셀프 코칭 구루의 위치에 오른 정도의 사람이라고 까지는 볼 수 없으나, 그녀의 책을 읽는 이로 하여금 분명 움직이게 하는 뭔가를 가지고 있는 건 분명하다. 생각만 하느라, 여러 안 된다는 핑계만 대느라 내가 원하는 것을 내려놓고 있는 사람, 무기력한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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