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심리학 - 돈, 관계, 인생을 컨트롤하는 힘
바리 테슬러 지음, 이영래 옮김 / 유노북스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저자는 머니 테라피스트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다. 머니 테라피스트라는 직업이 존재하는 것만 보아도 돈과 관련하여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일 것이다.

실제 돈과 관련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여러가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돈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많지 않다. 돈에 관련하여서는 우리 모두가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기가 두렵다. 한국 사람이나, 미국 사람이나 똑같은가보다. 돈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저자는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에 관한 수치심을 가지고 있다고. 돈과 관련하여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가지고 있는 감정이 수치심이라고.

돈에 대한 수치심

돈과 관련된 수치심이라는 다양한 재료를 큰 냄비에 넣고 완전히 졸이면 아마 이런 엑기스가 나올 것이다.

"내게 뭔가 문제가 있어. 나는 나쁘고 부족해. 삶의 이 부분에서 나는 뭔가 잘못하고 있어."

p. 53

"수치심이 우리 삶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데에는 3가지가 필요하다. 비밀, 침묵, 판단이다.

수치심은 드러낸 이후에는 살아남지 못한다. 수치심은 공감을 견디지 못한다." - 브레네 브라운 -

그 수치심을 드러내고 오픈하는 것이 치유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1부에서는 지금까지 쌓아온 돈과 관련한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는 방법, 2부에서는 숫자를 두려워하지 않고 돈과 관련한 언어에 익숙해지는 방법, 그래서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 3부에서는 돈 지도를 그리고 인생의 주인이 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닌 것은 분명하다. 돈이 많다고 행복이 보장된 것도 아니다. 하지만 돈 때문에 인생이 불행해진 사람들이 많다. 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다. 돈에 대한 통제력을 갖는 것이 관건이다.

돈에 대한 두려움, 수치심, 여러가지 부정적인 감정들을 없애고 돈의 주인이 되고 궁극적으로 우리 인생의 주인이 되는 것. 그것이 저자가 말하는 머니 테라피의 핵심이다.

내 스스로 돈과 관련하여 부정적인 감정이 존재했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 것도 신기했고, 돈을 현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는지 알게 되어 매우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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