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지는 뇌 과학 독서법 - 뇌과학자가 밝히는 독서를 통한 두뇌 개발법
김호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서를 많이하면 정말 똑똑해질까? 왜 그럴까? 이 책은 그 이유에 대해 상세하게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설명해주는 책이다. 독서가 어떻게 학습에, 그리고 우리를 똑똑하게 만들어주는지에 대한 여러 근거가 소개된다.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 조선 최고의 지식인이라 불리는 창의적 융합 독서의 주인공 정약용 그리고 천재라 불리운 레오나르도 다빈치, 에디슨, 모두 독서광이었다고 한다. 그들의 아이디어의 원천이 바로 독서에 있다는 사실은 그리 놀라운 점이 아니다.

그리고 아이가 어릴 때부터 독서 교육을 철저히 하는 나라들 - 핀란드, 영국, 독일, 일본에 대한 사례가 소개된다. 공통적으로 이 나라들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독서를 장려하고, 그것이 정책적으로 잘 뒷받침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어릴 때부터 독서가 자연스러운 환경을 국가가 조성해준다는 점이다.

그리고 천재를 만드는 독서의 비밀로 소리내어 읽기(낭독)가 있다. 어릴 때부터 부모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 아이의 두뇌 자극에 많은 도움이 되고, 평생 독서습관을 길러주는 밑바탕이 된다는 사실도 새롭다.

'유레카'하는 순간이 뜬금없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기본적인 독서를 통해 기존에 있던 지식을 밑바탕으로 끊임없은 사고와 시도를 통해 어느 순간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는 것이라 한다. 창조는 우리 주변에 있는 것이다. 창의력을 어려운 것, 타고난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독서를 통해 누구나 창의력을 갖출 수 있다는 말이 고무적이다.

천재를 키우는 독서법

p. 143

미국 SAT 에서 매년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토머스 제퍼슨 과학고등학교'는 전과목의 수업이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수업은 이야기할 주제에 적합한 책을 찾는 일부터 시작한다. 책을 읽고 정리하여 하나의 주제를 뽑아내야만 수업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가장 성적이 좋다고 하는 고등학교의 공부 비결이 바로 독서와 에세이 쓰기였다고 하니 책을 읽고 그 생각을 정리하는 것을 습관화시키면 학습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지능은 타고나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사람의 성장을 가로막는 것 같다. 나 역시 한때 이 말을 굳게 믿었었다. 이미 잘 될 사람은 정해져 있다는 숙명론적 사고는 노력하고 발전할 동력을 잃게 만든다. 하지만 수많은 연구들을 통해 '뇌가소성'이라는 개념, 그리고 뇌는 변할 수 있고 지능 역시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독서'가 있다.

독서는 실로 사람을 성장시킨다. 간접 경험을 통한 내면적 성숙 등 여러 내재적 가치들에 초점을 둔 독서 가이드서들도 많지만 이 책은 조금 더 과학적으로 접근한다. 뇌과학적 측면에서 독서가 왜 우리를 똑똑하게 만드는지, 우리 아이들을 똑똑하게 만들고 싶으면 책을 어떻게 읽혀야 할지가 소개된 책이다.

창의력을 갖추는 법, 천재가 되는 법, 국가가 부강해지는 법 모두 그 해답은 '책' 그리고 '독서'에 있다. 독서라는 행위가 우리의 두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대해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