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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등 생활백서 - 현직 유·초등 교사들이 상세히 알려주는 유초등생활 완벽 가이드
문주호 외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12월
평점 :
품절

곧 유치원에 입학하는 첫째를 위해 선택한 책. 백과사전 형태의 생활백서이다.
임신출산 대백과, 육아 대백과는 시중에 많은데 '유초등 생활백서'라니 새롭고 신기했다. 아니나 다를까 유치원이라는 기관의 시스템, 그리고 초등학교라는 기관의 시스템과 특성들이 매우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처음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로 가득하다. 유치원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되어 있다.
또한 누리과정의 내용도 소개되어 있어 유익하다. 누리과정의 5영역은 1) 신체 운동 건강, 2) 자연 탐구 3) 예술 경험, 4) 사회 관계, 5) 의사소통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나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모두 국가에서 제시하는 '누리과정'이라는 동일한 교육과정을 배우고 있다.
또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도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에 대한 기초를 닦아야 한다. 한글을 알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것이 학습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너무 서둘러서 조급하게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치기보다 자연스럽게 글자를 접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다.
올바른 훈육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되고 있다.
1) 먼저 부모의 감정을 조절한다
2) 아이가 화가 났을 때는 아이에게도 잠깐의 시간을 준다
3) 아이와 함께 약속과 벌을 정하고 지킨다
4) 체벌은 하지 않는다
5) 잘한 행동에 대해 반드시 칭찬한다
아이에게 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여러가지 팁들도 소개되어 있다.
그맘때 아이들에게 부모로서 챙겨주어야 할, 꼭 다루어야할 교육의 영역들이 총망라되어 있어 한 눈에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다보니 새로운 기관에 보내는 것이 두려움이자 설레임이다. '우리 아이만 뒤쳐지면 어쩌나'하는 불안함에 조급한 마음을 갖기 쉬운 시기인 것 같다. 그럴 때 이렇게 유초등 생활에 필요한 부모의 팁들이 소개된 책이 좋은 길잡이이자 불안함을 없애주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