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미국 동부 - 최고의 미국 동부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해외여행 가이드북, Season6 ’20~’21 프렌즈 Friends 24
이주은.한세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적으로 가장 사랑하는 나라가 미국이다. 정치적 배경을 떠나 미국은 나에게 특별한 곳이다. 유아기 어린 시절을 보냈기에 추억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향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 미국 동부지역은 나에게는 꿈과 같은 곳들로 가득하다.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온 가족이 여행했었던 뉴욕과 워싱턴 DC, 이십대 때 여행했던 시카고, 그리고 삼십대 초반 시험을 치러 들어가서 두달 넘게 살았던 애틀란타와 앨러바마, 잠깐 여행을 다녀왔던 마이애미, 그리고 보스톤, 이 모든 도시들이 개인적으로 의미가 깊다.

이 책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미국 동부 지역들이 소개되고 있어 사진과 글들을 읽으며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었다. 실질적인 여행 팁들도 많이 소개되고 있어 미국 동부여행에 좋은 친구가 될 듯하다.

도시마다 추천 일정이 소개되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처음 가는 낯선 곳이라면 어디서부터 무얼 봐야할지 막막한데 그때마다 검색할 수도 없고, 이 책을 보며 미리 여행 준비를 하면 계획성 있고 짜임새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미국에 2년 동안이나 살면서 구석구석을 취재하며 이 책을 집필한 저자가 가장 추천할만한 곳들의 일정을 미리 짜놓았기 때문에 이대로만 다녀도 실패가 없을 것 같다.

아직 한 번도 방문해보지 못한 아이비리그 대학들, 꼭 언젠가 한 번쯤은 방문해보고 싶다.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함도 있고, 나 개인적으로도 꼭 한 번 방문해보고 싶은 대학들이다.

신랑의 오랜 시간 살았던 캐나다는 자주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고, 친숙한 곳이기도 하다. 최근 방문했던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지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반가웠다.

제작년에 토론토에 방문했을 때에는 첫째가 너무 어려서 여러가지 액티비티를 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나, 다음에 나이아가라를 방문한다면 이 책에서 추천해주는 여러가지 액티비티를 즐겨보고 싶다. 각 방문지마다 운영 시간, 가는 방법, 이용요금 등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매우 유용할 듯하다.

 

이 책의 좋은 점은 핫한 맛집들을 소개해 놓았다는 점이다. 캐나다의 케그는 실로 맛집 중의 맛집이다. 스테이크도 맛있고 그 곳의 다른 사이드 디쉬들도 매우 맛있는데 이 책에서 캐나다 나이아가라 지역 추천 1순위로 손꼽히고 있어 반가웠다.

미국 동부는 우리나라에서 10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경비도 만만치 않고, 한 번 가면 제대로 여행해야 한다. 그럴 때 이 책에서 소개된 여행지들과 랜드마크들을 추천 일정으로 효율적으로 돌아본다면 많은 시간과 에너지, 경비를 아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언젠가 아이들과 함께 미국 동부를 여행하는 장면을 상상하면서 꿈꿀 수 있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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