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책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 - 내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독서법
김종문 지음 / SISO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책을 읽으면서 인생이 변화했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빌게이츠, 스티브잡스, 워런 버핏 과 같은 사람들도 모두 독서광들이라고 한다. 독서는 삶의 변혁을 일으키는 데 필수적인 요소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같은 책을 읽더라도 책의 내용을 실행에 옮기는 사람과 옮기지 않고 흘려보내는 사람의 차이는 천지차이가 아닐까.

독서를 하면서도 삶이 변화하지 않는다고 투덜대고 스스로를 자책할 시간에 저자처럼 책에 있는 내용을 한 가지씩 따라해보는 것은 어떨까. 저자도 그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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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를 때 너무도 답답했다. 분명 열심히 할 자신은 있는데, 열심히 할 대상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만화책을 한번 보기 시작하면 거기에 계속 빠져들었고, 게임을 하기 시작하면 거기에 계속 빠져들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One book, One Action을 실행하기 시작했다.

먼저 꿈에 관련된 책을 지속적으로 읽으며 꾸준히 생각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주 조금씩 뭔가 느껴지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책에 적기 시작했다. 최소 30권 정도는 관련된 책을 읽어보았다. 그리고 책의 여백에 메모를 하면서 책 한 권에서 한 가지를 실생활에 적용해보기 시작했다.

책에서 느낀것과 실행할 것을 적기 시작하면 한 가지가 아닌 책에서 나온 모든 것을 실행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을 꾹꾹 억눌러야 한다. 일단 한 가지다. 무조건 한 가지만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 / 90-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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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읽으며 삶이 변하는 놀라운 체험을 하는 중이다. 나는 책이 좋아서 읽는다기보다 책을 읽으면 생각하게 되고, 내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믿게 되어서 책을 읽는다." / 1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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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 가지씩 실천하고 행동하자 - 저자가 독서를 하며 적용했던 것 10가지

 

 

 

 

/ 40-42쪽 

 

각 책들을 보고 저자는 바로 행동으로 옮겼다. 독서 모임을 만들고, 글을 쓰기 시작하고, 독서를 더 엸미히 하고, 스터디를 하기도 했다. 책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책에 나온 것을 행동에 옮겼다. 그리고 저자는 간증아닌 간증을 한다. 실제 독서를 통해 삶이 변했다고. 그리고 책을 읽고나서 조금 더 행복해졌다고 고백한다. 꾸준히 책을 읽으며 많이 바빠지고 행복해졌다고 한다.

책에는 그런 힘이 있다. 꿈을 꾸게 하고, 생각하게 만들고, 삶에 활력을 준다. 나역시 책의 힘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독서를 놓칠 수 없다. 독서의 마력이라고나 할까. 독서가 주는 힘은 상상을 초월한다. 아마 저자도 이 힘을 맛보았기 때문에 자신의 삶이 변화했노라고 당당하게 고백하고 있는 걸꺼다.

책이 삶에 끼치는 영향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책을 어떻게 읽느냐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저자의 경우, 비평가의 눈으로 책을 대한 것이 아니라, 마치 책을 스승 삼아 책으로부터 무엇이라도 배우려는 견습공의 자세로 책을 대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책을 대했기 때문에 책에서 무엇이라고 얻고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나왔을 것이다.

반면, 비평가의 시선으로 책을 비판하고 평가하는 마음으로 대한다면 책에서 저자가 하는 말들을 신뢰하고 따라하기 힘들 것이다. 저자를 스승 삼는다기 보다 내가 높은 시선에서 평가한다는 마음가짐이라면 책이 삶을 변화는 요소가 되기는 힘들 것이다.

나는 책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독서를 조금 했다고 생각하는 지금 이 시점에서 책을 대하는 자세는 어떠한가. 그리고 삶을 대하는 자세는 어떠한가. 책에서 나오는 내용을 비평가의 시선으로 평가하고 판단하고 그저 나를 똑똑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삼고 있는가, 아니면 책을 스승이자 벗 삼아 나의 삶을 1%라도 변화시키는 도구로 여기고 지혜롭게 활용하고 있는가.

저자의 열정을 보며 나도 처음 책을 폭발적으로 읽었을 때를 떠올려본다. 모든 것이 설레이고,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기쁨이 넘치던 시간들을 떠올려본다. 책을 읽는 행위가 내 삶에서 계속 지속되기만 한다면 이러한 마음은 유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저자의 열정을 보고 감탄하기도 하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나도 저자처럼 책을 통해 꼭 실천할 한 가지를 발견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겨봐야겠다. 책은 계속 나를 바꾼다는 사실을 믿는다. 책을 통해 내 삶이 조금 더 아름다워지고 여유로워질 것이라는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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