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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맛있는 연주네 식탁 - 소박한 재료로 만드는 일상을 빛내는 요리 ㅣ Stylish Cooking 27
정연주 지음 / 싸이프레스 / 2019년 11월
평점 :

이런 요리책, 저런 요리책 많이 보았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는 책은 일상적 요리, 집밥, 반찬 만드는 법 알려주는 책들인 것 같다. 가장 실용적이다.
워킹맘에게 블로거들 레시피, 요리책은 필수다. 결혼한지 5년차인데 실력이 좀처럼 늘지 않았던 것은 외식, 배달음식에 많이 의존했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늘어난 것은 카드값과 남편의 뱃살이다.
나는 우리 가족 건강의 무한책임자라 스스로 외치며 '집밥으로 돌아가기'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있다. 일을 하고 있지만 되도록 저녁은 직접 차리고 평일 저녁 외식은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때 정말 필요한 것은 집밥, 반찬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요리책이다.
이 책이 딱 내가 필요했던 책이다. 과연 30만 인스타 팔로워를 자랑하는 저자가 알려주는 비법은 무엇일까.
일단 메뉴들이 평범하다. 우리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메뉴지만 '만들 수 있어?'라고 누가 묻는다면 '아니요'다. 남편이 해산물을 좋아하는데 손질하기 귀찮고, 왠지 해산물은 만지고 싶지 않아 피해왔던 것 같다. 그리고 해산물 요리는 어렵다는 이상한 편견이 있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오징어 볶음 요리, 참 쉽다. 그냥 집에 있는 요리로 쓱싹쓱싹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요리할 때 어려운 것이 양조절도 있지만 '불조절'인데, 이 책의 좋은 점은 요리 단계별로 '센불 1분' '중간불 3분' 이렇게 구체적으로 나와있어서 참 유익하다.
어렵다는 핑계로 피해왔던 고등어 무조림 레시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