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아이들은 어떻게 배우는가 - 전 세계 학습혁명 현장을 찾아 나선 글로벌 탐사기
알렉스 비어드 지음, 신동숙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앞서가는 아이들은 어떻게 배우는가

기자가 쓴 책인줄 알았는데 기자가 아니었다. 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쳤고,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티치 포 올’에서 활동하며 교육 개혁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알렉스 비어드가 '교육 혁신'을 일으키는 전 세계의 교육 현장들을 다니면서 그가 만난 여러 교육 전문가들을 인터뷰하며 집필한 책이다.

제대로 된 교육이란 어떠한 것인가.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이란 어떠한 것인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여 우리의 교육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탐구하며 고민한 저자의 흔적이 담겨있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포노 사피언스,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등 불과 10년 전에는 듣도 보도 못한 용어들이 지금은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 등장하며 우리의 통념을 깨뜨리고 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무섭게 변하는 시대에 걸맞은 교육을 하고 있는가.

우리가 받고 있는 교육은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 자녀 세대의 교육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현실은 우리 아이들도 우리가 받았던 교육과 별반 다르지 않은 교육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이 시대에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 것인지. 아이들은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 것인지를 다룬다.

AI가 발달하는 시대이니 우리도 최첨단 기계를 도입하면 아이들을 효과적으로 교육시킬 수 있을까? 효과적인 교육, 효과적인 학습이란 무엇일까? 아이들은 대체 무엇을 배워야 하는 것일까? 그리고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 것일까?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교육이 미래를 살아가야 할 아이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많은 부분을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단순히 질문들을 던지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교육하는 데 있어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저자와 저자가 만난 전문가들이 제시한 견해를 들려준다는 점이다.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저자의 견해보다 전 세계 방방곡곡에서 저자가 만난 교육의 혁신을 추구하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전해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것 같다.

누군가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교육이란 어떠한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면, 지체없이 이 책을 추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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