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자에게는 야망이 필요하다 - 자기 삶의 새로운 답을 찾은 여성들의 비밀
메그 마이어스 모건 지음, 김나연 옮김 / 토네이도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Everything is negotiable.
모든 것은 타협이 가능하다.
저자가 원제를 저렇게 지은 이유는, 수 많은 여성들이 자기 자신에게 가능성의 기회조차 닫아버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포기하거나, 꿈을 펼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에게 던지는 저자의 과감한 조언이다
저자는 학창시절 불의의 교통사고로 한 쪽 다리를 절게되는 아픔을 갖게되지만, 이를 극복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분야에서 커리어 코칭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아픔을 겪었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누구보다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으며, 여성들에게 원하는 것을 당당하게 요구하고 야망을 가지라고 설파한다.
이 책은 저자가 커리어 코치로 일하면서 수많은 여성들을 지켜보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그럴 필요가 없다고, 원하는 삶을 살라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는 뛰어나며,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자격이 있다고 조언해준다.
여자들은 대부분 어릴 적부터 '착한 아이'가 되어야 다른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는다는 생각을 주입 받고 자란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는 동서양 모두 마찬가지인가보다. 그래서 여성들은 대개 '착한 아이 컴플렉스'를 장착하게 되는 것같다. 여성들은 늘 섬겨야 하며,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사람도 당연히 '여성'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섬기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여성들이 움츠러들지 말라는 것이다. 원하는 것을 당당하게 말하라고 한다.
어차피 남자들에게 유리한 세상이다. 저자도 수업을 진행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남학생들에게 좋은 점수나 더 좋은 기회를 줄 수 밖에 없다고 고백하면서, 여성들에게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기적이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고,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내 욕심을 숨기고 야망을 숨겨왔던 것 같다. 그리고 기독교인으로서 욕심과 꿈을 갖는 것이 마치 세상을 더 사랑하는 것처럼 여겨져 나의 소망을 억누르지는 않았던가. 과연 내가 나 자신에게 솔직했던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나에게 솔직하게 말해왔던가.
혹여나 내가 원하는 것이 있음에도 자격이 없다고 스스로 판단하고 혼자 포기하지는 않았던가. 그 어느 누구도 나를 거절한 일이 없음에도 나 스스로가 그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을 허락하지 않은 것은 아닌가.
보이지 않는 유리천정이라는 것을 내가 스스로 만들고 있지 않았던가. 내가 과연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나 내가 삶과 일, 사람들을 대하는 자세는 어떠한지에 대해 나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