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아이를 바꾼다
남동우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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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행복은 전적으로 부모의 소통능력에 달려있다는 생각이 든다. 부모가 어떻게 소통하고 대화하느냐에 따라 아이 역시 영향을 받고 부모를 따라하게 되어 있다.

이 책은 가족치료 전문가인 저자가 말하는 부모의 올바른 소통 방법에 관련된 책이다. 부모가 어떻게 아이에게 소통을 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인격이 달라지고, 미래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런 저자의 생각에 동의한다. 부모의 소통 방식은 전인격적으로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기 때문에 부모가 평소에 어떠한 인격으로 세상을 살아가는지, 부부 관계가 어떤지, 평소 어떠한 언어를 사용하는지가 그대로 아이에게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육아를 하다보면 너무 힘이 들기 때문에 아이앞에서 욱하거나 짜증을 내는 일이 많은데 아이에게 화가 날 수는 있지만 욱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화가 나는 것은 선택이 아니더라도 화를 표현하는 방식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화가 나서 분노로 발전하기 전에 마음 속으로 스스로 멈춰라고 외치고 6초 이상 참는 방법, 화가 나더라도 욱이나 분노 폭발로 이어지지 않도록 스스로 의식하고 노력하는 것, 자신의 감정을 글이나 말로 표현해보는 것, 내 아이를 내 소유물이 아닌 손님으로 생각해보는 것, 그리고 늘 '무엇무엇 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에 얽매이지 말고 아이의 입장을 배려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이 책에서 소개하는 분노를 피하는 방법이다.

부모가 욱하거나 분노를 폭발하는 경우는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가 많은데 이 것 역시 대부분 부모도 어린시절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고 하니, 단순히 지금 현재 일어나는 일이나 환경에 의한 스트레스 뿐 아니라, 나의 과거, 배우자의 어린 시절 어떠한 상처가 마음 속에 남아있는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이를 해소해야 할 것같다. 상처는 대물림 된다는 말이 있듯이, 내가 그렇게 싫어하던 부모의 모습이 나도 모르게 나에게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내 스스로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돌아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아이의 자존감은 전적으로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 같다. 아이의 건강한 자존감을 위해 아이에게 되도록 상처주지 않고,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주고 배려하는 소통을 하도록 부모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자유롭고 편안하게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부모가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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